'너는 나의 봄' 오현경, 나왔다 하면 명대사…명장면 TOP5
입력: 2021.08.24 00:00 / 수정: 2021.08.24 00:00
배우 오현경이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가슴 저릿한 명대사로 대중에 스며들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현경이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가슴 저릿한 명대사로 대중에 스며들었다. /tvN 방송화면 캡처

가슴 저릿하게 만든 명대사 모음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오현경이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에 스며들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오현경은 어른 아이들의 안식처이자 든든한 버팀목인 문미란으로 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에 강렬한 인상을 안겼던 오현경의 대사와 장면을 짚어봤다.

# 1회 "세상에 공짜 선물은 없어, 다리를 주면 혀를 잘라가"

과거 미란이 들려준 동화는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밝은 미래, 행복한 결말과는 거리가 멀었던 미란의 삶이 투영됐던 것. 또한, 웃음기 하나 없이 무덤덤한 말투로 환상은 전혀 없다는 듯 이야기를 하는 미란의 면면에는 괴로움과 고독, 슬픔 등이 담겨있어 안쓰러움을 배가했다.

# 7회 "연애하는 거 겁내지 마, 세상 이별이 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

미란은 사랑에 대해 겁을 먹은 은하(김예원 분)를 묵묵히 다독였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바탕 삼아 은하를 위로한 미란은 한 번쯤 이별을 겪었던 모든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온기가 서려 있는 미란의 눈빛과 표정이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어루만졌다.

# 11회 "약속은 지켰다. 내가 죽기 전에 찾지 말라고 그랬거든"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이었지만 혹여나 찾아올까, 평생 두려워했던 대상이기도 했던 남편의 죽음을 마주한 미란은 물밀듯 밀려온 복잡다단한 감정을 홀로 쏟아냈다. 오랜 시간 곪은 상처가 터져 나온 순간조차 아이들 눈을 피해 울음을 터트린 미란에게서는 그간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 12회 "엄마 앞에서는 울어도 돼, 내가 지금 서울 갈까?"

영도(김동욱 분)와 헤어진 다정(서현진 분)을 보듬는 미란의 말 한마디는 그 어떤 천군만마보다 든든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 걱정에 한걸음에 달려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다정을 안아주는 미란의 모습은 이 시대의 다양한 상처를 간직한 어른 아이들을 치유하며 브라운관을 먹먹하게 했다.

# 13회 "살다 보면 누구든 아플 수 있는 건데 그게 꼭 잘못인 것처럼 말했잖아. 미안해"

미란은 그간 아프고 힘들었을 영도를 밝고 담담한 어투로 위로했다. 무엇보다 아프지 말라고 했던 과거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특별한 부적과 함께 이제 목숨은 아홉 개라 전하며 영도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다.

이처럼 오현경은 안정적인 연기와 섬세한 조율로 매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상황과 인물마다 각기 다른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극의 풍성함을 더했고, 여기에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연기에 담아냈다. 이에 마지막까지 단 1회만을 앞둔 '너는 나의 봄'과 미란의 서사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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