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의 아이콘' 개그맨 김준현이 20일 방송을 끝으로 '맛있는 녀석들'에서 하차한다. 사진은 김준현이 2015년 1월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더팩트> 취재진과 만나 '맛있는 녀석들' 런칭 인터뷰를 진행할 당시. /더팩트 DB |
김준현 "터닝포인트 필요해 하차 결정"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김프로' 김준현이 '맛있는 녀석들'에서 마지막 먹방을 펼친다.
20일 방송될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339회에서는 시청자와 멤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김준현의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준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2015년에 시작한 '맛있는 녀석들'이 오늘로 339주, 2395일이 됐다. 한 주도 빠짐없이 함께 했던 프로그램이지만 저는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현의 '맛있는 녀석들' 하차 이유는 터닝포인트를 찾기 위함이다. 김준현은 "터닝 포인트가 필요해서 이래저래 고민을 많이 했다. 멤버,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걸 알지만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은 김준현의 '맛있는 녀석들' 마지막 촬영에서 제작진을 비롯한 멤버들이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IHQ 제공 |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현을 비롯한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 등 '뚱4' 멤버가 '영화 먹방 특집'을 벌일 예정이다. 제작진이 과거 "영화를 보고 나면 배우들의 먹방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던 김준현의 말을 잊지 않고 특집으로 마련한 형태다.
'뚱4'는 영화 '올드보이'에서 배우 최민식이 군만두를 먹었던 중국집으로 찾아가 '쪼는 맛' 코너 '준현이 지금 뭐 먹었어?'를 진행한다. 이때 제작진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다만 제작진은 촬영장이 눈물바다가 될 때 김준현을 제외한 '뚱3' 중에서 단 한 명만큼은 눈물 대신 개그를 하면서 녹화 현장을 다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준현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맛있는 녀석들'에서 하차한다.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지난 7년 동안 '김프로'로 활약했으며 '먹방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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