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찢는 '질주비티'"…크래비티, 버킷리스트 첫 단추(종합)
입력: 2021.08.20 00:00 / 수정: 2021.08.20 00:00
그룹 크래비티가 데뷔 첫 정규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진해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크래비티가 데뷔 첫 정규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진해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1년 4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 19일 발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가 데뷔 후 첫 정규앨범으로 질주를 시작한다.

크래비티의 첫 정규앨범 PART 1 'THE AWAKENING: Written in the stars(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크래비티의 이번 앨범은 지난 1월 발매한 'HIDEOUT: BE OUR VOICE(하이드아웃: 비 아워 보이스)' 이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HIDEOUT' 시리즈를 끝내고 새롭게 'THE AWAKENING' 시리즈 포문을 여는 만큼 독창적인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음악을 담았다. 무엇보다 크래비티가 데뷔 1년 4개월 만에 내놓는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더 깊다.

세림은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보니 컴백 준비를 열심히 했다. 특히 보컬, 댄스 등 실력 향진을 위해 멤버들 모두가 개인적인 노력을 많이 했다"고 그동안의 근황을 밝혔다. 이에 원진은 "정규앨범을 내는 것이 가수로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그 버킷리스트의 첫 단추를 꿰매는 것 같아 그만큼 신중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성민은 "오랜만의 컴백인 데다, 'HIDEOUT' 시리즈를 끝내고 나오는 첫 앨범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됐다. 또한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떨리기도 했다"며 "막상 컴백 당일이 되니까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얼떨떨한 컴백 소감을 전했다.

크래비티가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가스 페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쉽 제공
크래비티가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가스 페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쉽 제공

정규 1집 'THE AWAKENING'은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크래비티만의 도전적인 의식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앞서 'HIDEOUT' 시리즈를 통해 멤버들의 고민과 아픔을 다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고충을 극복하며 '나'에 대해 깨닫고 각성한 상태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림은 새 앨범에 관해 '성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크래비티의 공개되는 앨범 모두가 너무 소중하지만, 정규앨범이 가진 의미는 확실히 남다른 것 같다"며 "그만큼 지난 활동보다 중압감이 더 들기도 했지만, 이를 딛고 나오는 앨범이기 때문에 한 단계 더 발전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도전'이라고 표현한 멤버도 있었다. 정모는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일도 많이 들어가 있고, 퍼포먼스적으로도 준비를 많이 했다. 첫 정규인 만큼 이번 앨범으로 크래비티 퍼포먼스의 정점을 보여드리고,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Gas Pedal(가스 페달)'은 멈추지 않을 크래비티의 성장사를 '가속 페달'이란 테마로 표현한 곡이다. 그루비한 힙합 비트와 빠른 속도의 베이스 리프가 곡의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특히 멤버 세림과 앨런이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앨런은 "저랑 세림이 처음으로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만큼 더욱더 신경을 써서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주로 액셀을 밟았을 때 빨라진 속도에 중점을 두고 크래비티의 성장 속도를 가사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세림의 포인트는 달랐다. 그는 "'가스 페달'이라는 제목을 듣고 우리가 끝까지 달려가는 걸 생각하면서 가사로 풀어봤다. 크래비티가 앞만 보고 계속 간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크래비티가 질주비티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스타쉽 제공
크래비티가 '질주비티'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스타쉽 제공

'가스 페달' 외에도 새 앨범에는 크래비티의 시작을 알리는 'Intro : New Horizon(인트로 : 뉴 호라이즌)', 당차면서도 패기가 느껴지는 'VENI VIDI VICI(베니 비디 비치)', 모든 것을 쟁취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CHINGA-LINGA(칭가-링가)', 아홉 멤버의 순수한 열정을 표현한 'Celebrate(셀러브레이트)', 기분 좋은 사운드가 인상적인 'Grand Prix(그랑프리)', 여행의 설렘을 담은 'Divin(다이빙)',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GO GO(고 고)' 등이 수록됐다.

이에 민희는 "크래비티의 이번 앨범은 '단짠단짠'(달고 짜고의 반복)이 구성돼 있다"며 "이른바 '끝장나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크래비티는 이번 컴백을 통해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를 공개했다. 민희는 "퍼포먼스의 칼맞춤과 각자의 개성을 돋보이게끔 연습을 했기 때문에 자주 무대를 찢는다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며 "'무대 찢는 크래비티'를 원한다"고 밝혔다.

세림은 "크래비티가 데뷔 때부터 지켜오고 있는 키워드가 '질주'다"며 "가요계 정상을 향해 질주하겠다는 '질주비티'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바랐다.

크래비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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