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상호 감독 '돼지의 왕', 드라마로 만난다[더팩트|박지윤 기자] '돼지의 왕'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이 빈틈없는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극본 탁재영 연출 김대진) 제작진은 "배우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돼지의 왕'은 20년 전 친구가 보낸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 의문의 연쇄살인으로 인해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의 동명 장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먼저 김동욱은 20년 전 학교 폭력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사는 황경민으로 분한다. 아내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즐기던 그는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20년 전 트라우마를 되살리게 된다. 그동안 여러 장르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동욱이 그려낼 황경민에 이목이 집중된다.
20년 전 친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추적하는 형사 정종석 역에는 김성규가 낙점됐다. 그는 친구로부터 받은 의문의 메시지를 쫓으며 과거 겪었던 폭력의 기억을 떠올리고 더이상의 살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 '범죄도시', 넷플릭스 '킹덤'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성규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채정안은 사건에 꽂히면 물불 가리지 않는 카리스마 형사 강진아를 연기한다. 종석의 경찰대 선배이자 독단적인 수사 진행으로 팀 내에서 원성이 자자하나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찰이다. 그동안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한 채정안이 선보일 첫 경찰 연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돼지의 왕'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력의 기원을 되짚어보고자 한다"며 "더없이 매력적인 배우분들과 함께 스릴러라는 장르적 쾌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갈 테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돼지의 왕'은 이번 달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며 티빙 단독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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