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아픈 어머니 떠올리며 '눈물' 
입력: 2021.08.17 08:19 / 수정: 2021.08.17 08:19
방송인 서장훈이 20년 후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다가 눈물을 흘렸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장훈이 20년 후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다가 눈물을 흘렸다. /방송화면 캡처

'달팽이 우체국' 통해 미래의 모친에 편지 보내다 '울컥'

[더팩트|원세나 기자]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투병 중인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은 미래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다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는 '달팽이 우체국'을 운영하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달팽이 우체국'은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해주는 우체국으로 사연자는 사비를 털어 이를 운영 중이다.

부치지 못한 편지들이 많다는 고민을 듣던 중 이수근은 '몇 년 후 편지를 받는다면 어떨 것 같나'라며 "나는 아이가 있다 보니까"라며 "딱 10년 후가 좋을 것 같다. 나의 아이들에게 쓰고 싶다. 성인이 된 아이들 모습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평소 같으면 먹고살기 바쁜데 무슨 편지를 쓰냐고 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고 "방송에서 몇 번 언급했듯이, 지금 어머니가 편찮으시다"고 말했다. "20년 후에 우리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며 울컥한 서장훈에게 이수근은 "20년 뒤에 어머니가 받아보실 거다"라고 다독이며 함께 가슴 아파했다.

이어 서장훈은 "건강하셔야 그 편지를 받으실 수가 있으니까.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크다. 건강하셔서 그 편지를 보실 수 있으면 참 좋겠다"라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수근은 "달팽이 우체국이 감동이 있네"라며 어머니가 편지를 받으실 것이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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