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가 신곡 '호심술'을 발표한 가운데 브랜드스토리텔러 그룹 컨트롤(CTRL)은 '호심술' 디렉터스컷을 공개했다. /컨트롤 제공

"韓 최고 래퍼의 저항 메시지" 외신 주목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타이거JK의 신곡 '호심술(Love Peace)'의 디렉터스컷이 공개됐다.

브랜드스토리텔러 그룹 컨트롤(CTRL)은 지난 9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거JK의 새 싱글 '호심술' 디렉터스컷을 공개했다. '호심술' 디렉터스컷에는 기존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 미처 담기지 못한 장면들이 대거 추가됐다.

디렉터스컷은 폐공장에서의 다양한 신과 강원도 영월의 자연풍광 등이 대폭 늘어나면서 타이거JK와 '호심술'이 전하고자 한 저항과 평화의 메시지를 더욱 또렷하게 보여준다.

'호심술'은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 이후 타이거JK가 약 1년 2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으로, 동양인들을 향한 일부 삐뚤어진 편견에 대한 분노와 함께 자신을 더욱 사랑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곡이다. 미국의 해방운동가 말콤 엑스, 이순신 등 위인의 명언을 오마주해 혐오의 시대에 자신 스스로의 힘을 키우고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더했다.

대중과 평단의 반응도 뜨겁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롤링스톤 인디아 등은 "한국의 가장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힙합 아티스트가 혐오에 대한 저항과 사랑, 화합의 노래를 발표했다"며 '호심술' 발매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또 미국 음원사이트 타이달(Tidal)은 힙합 섹션을 통해 이 곡을 소개했다.

'호심술'의 뮤직비디오는 드렁큰타이거의 'YET' '끄덕이는 노래' 'I Love You Too(아이 러브 유 투)' 등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한상범 감독(CTRL)이 연출을 맡았다. M1 카빈 소총 등의 소품을 이용해 타이거JK의 투쟁을 극적으로 그려냈다. 또 양동근, 비지, 매니악, 로스 등 동료 힙합 아티스트들도 우정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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