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진영, '악연' 차태현과 재회...산뜻한 출발 5.2%
입력: 2021.08.10 09:44 / 수정: 2021.08.10 09:44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이 차태현 진영 정수정의 다양한 케미를 내세우며 5.2%의 시청률로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KBS2 방송화면 캡처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이 차태현 진영 정수정의 다양한 '케미'를 내세우며 5.2%의 시청률로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KBS2 방송화면 캡처

차태현X진영X정수정, 다채로운 '케미' 선사

[더팩트|박지윤 기자] '경찰수업' 차태현과 진영의 악연과 함께 '신개념 캠퍼스 물'의 서막을 올렸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따르면 9일 첫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은 5.2%(이하 전국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편성 작품 '멀리서보면 푸른 봄' 1회 시청률 2.6%와 마지막 회 시청률 2.2%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

이날 방송은 정의를 위해 불법 도박장도 거침없이 뛰어드는 형사 유동만(차태현 분)과 꿈도 열정도 없이 조용히 살아온 고등학생 해커 강선호(진영 분), 화끈한 '유도 걸' 오강희(정수정 분)가 예사롭지 않은 인연을 맺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정복 차림의 경찰대학교 학생들과 발맞춰 행진하는 강선호와 불법 도박장에서 게임 중인 유동만의 상반된 모습이 오버랩됐다.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강선호와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유동만에게 얽힌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강선호는 전광판을 해킹해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고백해달라는 윤승범(최우성 분)의 부탁을 받고 유도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으로 향했다. 내내 무미건조하던 강선호는 체육관에서 "지금 이 순간은 지금뿐이고, 난 지금 하고 싶은 걸 할 거예요. 후회 없이!"라고 당차게 말하는 유도복 차림의 오강희에게 한눈에 반해 풋풋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그렇게 넋이 나간 강선호는 전광판에 오강희를 비춰 고백 작전을 엉망으로 마무리했고, 노트북을 들고 달아나던 중 강희에게 붙잡혀 엎어 치기를 당했다. 이윽고 그는 강희를 따라 경찰의 꿈을 갖기 시작하며 순수하고 당돌한 소년의 짝사랑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유동만과 강선호의 복잡한 인연도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강선호는 아버지 윤택일(오만석 분)과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던 유동만을 병원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어 아버지가 전립선암에 걸린 사실을 안 강선호는 수술비를 벌기 위해 불법 도박 사이트 해킹을 감행했다.

하지만 이는 형사 유동만이 범인들을 잡기 위해 거액의 사비를 들여 조사하던 곳이었다. 결국 강선호는 수술비를 손에 넣고 기뻐했고, 유동만은 폭파된 사이트를 보며 절규했다.

결국 유동만은 강선호를 경찰서로 붙잡아와 단호하게 처벌하려 했다. 그러나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윤택일을 보자 유동만은 용서를 선택하며 강선호에게 ""두 번 다시 내 눈에 띄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강선호는 경찰대학교 면접장에서 면접위원으로 등장한 유동만과 재회하며 위기를 맞았다. "넌 안 돼 인마, 나가!"라고 소리치는 유동만과 충격에 빠진 듯 경악하는 강선호의 모습이 대비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경찰수업'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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