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뺑소니 약식기소'에 "처분 존중, 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21.08.09 15:43 / 수정: 2021.08.09 15:43
가수 김흥국이 뺑소니 혐의 약식기소 처분에 관해 처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가수 김흥국이 '뺑소니 혐의 약식기소 처분'에 관해 "처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처분 받아들이지만 오토바이 교통문화 개선은 필요"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김흥국이 오토바이와의 접촉 사고 관련 검찰의 약식 기소 결정에 관한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은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검찰의 약식기소 처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신중하지 못했던 내 불찰이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다고 하는데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초 억울한 마음에 국선변호인 선임이나 시민재판까지 구상했으나 교통사고 특례법상 접촉 사고 책임 소재보다는 현장 조치 여부가 관건이라는 현실을 알게 됐다. 더이상 연연해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흥국은 안전 운전을 하지 않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지적했다. 그는 "근래 오토바이의 자동차 도로 난입과 신호 위반 등으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 운전을 하지 않는 라이더들 때문에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가 나쁜 이미지로 매도될 수 있다. 오토바이와의 접촉사고로 부당한 처분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고 오토바이 교통문화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부족함에도 많은 관계자와 네티즌들이 저의 입장을 두둔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더욱 성숙하고 진중한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현장을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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