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대표, 유미란 비빔블 대표,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덱스터스튜디오와 비빔블의 공동협력 업무협약 기념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제공

김욱·강종익 대표 "메타버스 시장 선도하는 기업 될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의 공동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가 메타버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4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비빔블과 '메타버스(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 합성어) 관련 기술 R&D 및 오픈 월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덱스터스튜디오와 비빔블은 이번 MOU를 통해 실제 인물과 유사한 3D 캐릭터 제작, 3D 캐릭터 환경 제작 및 최적화 작업, 플랫폼에서 사용될 온라인 모션 캡쳐 동기화 기술 공동 개발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의 기술 개발은 하이퍼 리얼리즘 그래픽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며 직접 제작한 3D 캐릭터는 향후 XR 홈쇼핑, 컨퍼런스, 강연, 케이팝 공연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는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제작, 후반 작업 전반을 책임지는 종합 콘텐츠사로 영화 '미스터 고' '신과 함께' 시리즈 '백두산' 등을 제작해 왔다. 그간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등 실감 미디어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 및 유니티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체자고가 민간 기업 및 정부 용역 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비빔블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전시 기반 메타버스 '바이브테크 리얼 플랫폼'을 개발해 전시 시장을 새롭게 변화시킨 XR 전문 기업으로 공간형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인터렉션 홀로그램 퍼포먼스, 홀로그램 리듬 게임, 인공지능 디지털 휴먼 등도 개발하며 다양한 분야를 개척 중인 업체다.

김욱 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그간 주력 분야인 VFX 외에도 실감 콘텐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메타버스 원천 기술을 보유한 비빔블과 만남을 통해 영역을 확정하고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미란 비빔블 대표는 "대부분 사람들은 실제 같은 메타버스를 원한다"며 "아시아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보유한 덱스터스튜디오와 함께 하이퍼 리얼리즘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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