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이나정 감독, 할리우드行…브래드 피트 영화사와 한솥밥
입력: 2021.08.04 11:18 / 수정: 2021.08.04 11:18
드라마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미국 매니지먼트사 브릴스테인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tvN 제공
드라마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미국 매니지먼트사 브릴스테인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tvN 제공

美 브릴스테인엔터와 계약…"세계 모든 관객과 소통 기회 얻어 기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 6월 말 두자릿 수 시청률로 종영한 김서형 이보영 주연의 tvN 드라마 '마인'의 이나정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4일 영화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이나정 감독은 최근 미국 브릴스테인엔터테인먼트와 미국 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브릴스테인엔터테인먼트는 브래드 피트의 영화제작사이자 영화 '미나리'를 제작한 플랜 비(Plan B)의 매니지먼트사로 알려져 있다.

이나정 감독의 이번 미국 진출은 영화 '눈길'의 해외 배급을 맡았던 화인컷의 서영주 대표를 통해 진행됐다.

이나정 감독을 캐스팅한 수석 매니저 역시 그의 드라마 '마인'을 본 후 이나정 감독의 연출력과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하며 매니지먼트 제안을 적극적으로 해왔다는 후문이다. 이 감독의 수석매니저는 영화 '버드박스'의 수잔 비에르, '시카리오'의 스테파노 솔리마,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의 에릭 로샹, '설국열차' 작가 그램 맨슨 등을 담당한 인물이다.

이나정 감독은 "TV 드라마를 주로 연출했던 한국 감독으로서 미국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관객은 좋은 콘텐츠를 즐긴다. 국적, 언어 등 장벽을 넘어 세계의 모든 관객과 소통할 수 있고 의미있는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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