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의 첫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 속 망연자실한 남궁민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MBC 제공 |
제작진 "남궁민, 비밀스러운 사건 속 고군분투할 것"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남궁민의 쓸쓸한 모습이 담긴 '검은 태양' 첫 티저 포스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제작진은 30일 강렬한 비주얼과 의미심장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다.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죽음의 위기에서 홀로 생존해 주위를 둘러보는 남궁민(한지혁 역)의 모습이 담겼다. '명심해, 의심하는 게 곧 생존이야'라는 문구는 누군가의 음모로 치명적인 위험에 빠진 뒤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그의 절박한 처지를 고스란히 느껴지게 한다.
극 중 한지혁은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으로, 작전 수행 중 동료들이 사살당한 뒤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로 실종된 지 1년 만에 국정원에 돌아오는 인물이다. 무참한 광경 속에서 경악에 찬 표정, 손에 총을 쥔 채 서 있는 모습은 한지혁을 둘러싼 끔찍한 사건의 전말이 무엇인지 더욱 궁금하게 한다.
제작진은 "한지혁이 모든 것을 잃은 상태에서 비밀을 파헤친다"며 그의 고군분투를 예고했다. 동료들이 목숨을 잃던 그날 밤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춘 진실은 무엇일지, 나락까지 떨어진 그가 기억을 되찾고 배신자를 처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검은 태양'은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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