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모인 아이즈원 재결합 펀딩, 결국 최종 무산
입력: 2021.07.29 16:19 / 수정: 2021.07.29 16:19
아이즈원의 재결합을 염원한 팬들의 크라우드 펀딩이 3개월 간 32억 원 가량의 펀딩을 모았지만 프로젝트가 최종 무산됐다. /더팩트 DB
아이즈원의 재결합을 염원한 팬들의 크라우드 펀딩이 3개월 간 32억 원 가량의 펀딩을 모았지만 프로젝트가 최종 무산됐다. /더팩트 DB

30일부터 일괄 예약 취소…유닛 활동 검토 가능성 등은 남아 있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아이즈원의 재결합을 염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결국 닿지 않게 됐다.

29일 와디즈는 아이즈원의 재결합을 위해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 '평행우주프로젝트'의 새소식을 통해 아이즈원 리론칭 펀딩 연장 이후 진행 사항과 추후 계획, 평행우주프로젝트를 마치는 소감 등을 서포터들에게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아이즈원 재결한 펀딩을 진행한 평행우주프로젝트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9일을 기점으로 펀딩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펀딩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 이후 프로젝트 기간 연장이나 소속사와 대화 등을 통해 리론칭(재결합) 계획을 다각도로 추진했으나, 각 멤버들의 상황과 소속사 간 입장 차이로 결국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다.

다만 향후 유닛(멤버 중 일부 복수가 다인조 그룹으로 활동하는 형태)이나 기타 프로젝트 형태의 활동이 검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원회는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쌓은 각 소속사들과 유대관계와 연결점을 더욱 확대해 아이즈원 멤버들 간의 콜라보레이션, 유닛 활동, 콘서트 때 발표한 미발매곡들의 음원 발배 등을 계속해서 와디즈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평행우주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은 별도의 취소 신청 절차 없이 오는 30일부터 자동으로 순차적 결제 예약 취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즈원 리론칭 프로젝트 '평행우주프로젝트'는 그룹 아이즈원이 공식 해체되기 일주일 전인 지난 4월 21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사이트 와디즈에 개설돼 오픈 첫 날 20억 원을 모으는 등 국내 모든 펀딩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로젝트 종료 직전까지 모인 결제 예약 금액은 총 32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권은비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혜원 김민주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 등 한국인 멤버 9명과 미야와키 사쿠라, 아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등 일본인 멤버 3명이 포함돼 총 12명으로 활동한 걸그룹이다. '라비앙로즈' '피에스타' 등 히트곡으로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올해 4월 29일 공식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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