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측, 학폭 폭로자 사과문 공개…"입국해 조사받아야"
입력: 2021.07.29 12:50 / 수정: 2021.07.29 12:50
배우 조병규 측과 조병규 학폭 폭로자 간 진실공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배우 조병규 측과 조병규 학폭 폭로자 간 진실공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학폭 폭로자에게 "선처 없다"고 하니 태도 돌변 주장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조병규의 초등학생 시절 학폭을 폭로한 A씨가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에 대한 조병규 측의 재반박이다.

29일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와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추가 입장을 전하면서 "피의자(학폭 폭로자 A씨)의 지인은 피의자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 온 사실이 있으며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 삭제했다"고 전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과문도 공개했다. 조병규 소속사가 공개한 사과문에는 "저는 네이트판에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쓴 글쓴이입니다. 먼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당사자에게 피해를 끼치게 된 것과 당사자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등 내용이 적혀 있다.

조병규 측은 "피의자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피의자의 각각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병규 측의 재반박은 조병규 측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사과문을 A씨가 작성했다고 전날 발표한 것에 따른다.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로부터 뉴질랜드 초등학교 재학 시절 비비탄 총으로 맞고 축구장을 빼앗겼다는 글을 네이트판에 게시한 학폭 폭로자 A씨가 부천원미경찰서의 사이버팀 경찰 수사를 통해 본인의 진술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작성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올초부터 이어진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폭로자의 사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A씨가 28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쓴 적도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다"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며 반박하며 새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교폭력 피해 주장 게시글로 학폭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출연 예정이었던 유재석의 MBC '놀면 뭐하니?'와 KBS2 예능 '컴백홈' 출연이 불발된 후 사실상 연기 활동도 중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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