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개봉 첫 날 1위…韓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 경신
입력: 2021.07.29 09:13 / 수정: 2021.07.29 09:13
28일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8일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관객 12만 여명 동원…향후 흥행 전망 '파란불'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블록버스터 한국영화 '모가디슈'가 개봉 첫 날 1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개봉일인 28일 12만6626명(매출액 점유율 49.9%)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개봉 첫 날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은 지난 6월 개봉해 개봉 첫 날 5만5698명의 관객을 모은 조우진 주연의 영화 '발신제한'이 보유하고 있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현지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작품으로, 김윤석 조인성을 비롯해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이 열연하고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모가디슈'의 이번 오프닝 기록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수도권 극장이 밤 10시 이후 영업을 못하는 등 악재 속에서 나온 성과로 의미를 더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개봉한 조인성 주연의 영화 '안시성'(2018년)의 오프닝 기록(12만2859명) 역시 뛰어 넘으며 향후 '모가디슈'의 흥행 전망에 기대를 모은다.

지난주 개봉해 주말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보스베이비2'는 '모가디슈'의 '핫데뷔'에 한 계단 내려 온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2만8874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드웨인 존슨 주연의 디즈니 어드벤쳐 영화 '정글 크루즈'는 역시 개봉 첫 날 2만5272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방법: 재차의'는 2만8544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4위로 출발했다. '방법: 재차의'는 '부산행'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영화로 이어 간 작품으로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 군단의 미스터리 예고살인을 막기 위한 자들의 사투를 그린다. 엄지원, 정지소,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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