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학폭 논란 공식입장 "루머 유포자=가해자…질투심에 작성"
입력: 2021.07.28 10:13 / 수정: 2021.07.28 10:13
배우 김소혜가 지난 2월에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을 해명했다. /더팩트 DB
배우 김소혜가 지난 2월에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을 해명했다. /더팩트 DB

학폭 가해자, 피해자인 척 루머 유포 '선처 호소'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소혜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학폭) 의혹과 관련해 오히려 피해자였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 루머 유포자 수사 관련 진행 상황을 알렸다.

소속사는 "김소혜가 데뷔한 후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악성 루머 글들이 올라왔고, 법적 대응 과정에서 루머 유포자가 특정됐다"며 "해당 유포자는 소문을 사실 확인도 없이 호기심에 게시하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유포자는 이후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문을 제출했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루머의 최초 게시자가 특정됐다. 소속사는 "피의자는 경찰에 출석해 본인이 허위로 루머글과 댓글들을 게시했음을 진술했다"며 "확인 결과 직접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피의자는 오히려 중학교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는 수사 과정에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고, 어린 마음에 질투로 인해 악의적 루머 글들을 작성했으며 이를 뉘우치고 후회한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소혜와 소속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미숙했던 시기의 행동들을 돌이키며 반성하고 더 나은 성인으로서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근거 없는 루머를 새롭게 확대·재생산하는 행위 및 모욕·비방 행위, 성희롱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앞으로도 법적 조치할 예정이며 선처 없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혜는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또한 배우 활동을 병행하던 그는 영화 '윤희에게' 등에 출연했으며, '귀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앞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소혜가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김소혜가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무릎을 꿇려 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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