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2'가 7월 넷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유니버셜픽쳐스 제공 |
주말 관객 전주 대비 20% 감소…예매율 1위는 '모가디슈'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보스 베이비2'가 개봉 첫 주 주말 '블랙 위도우' '랑종'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 베이비2'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25만6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지난 21일 개봉 후 35만 여명이다.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줄만 알았던 새로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할리우드 중년 배우 알렉 볼드윈이 전작에 이어 보스 베이비의 목소리를 맡았으며, 톰 맥그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보스 베이비2'의 주말 박스오피스 기록은 올해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의 개봉 첫 주 관객(20만6309명)을 넘어선 수치로 이 영화 최종 관객 동원 기록인 215만 명을 넘어설 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같은 기간 25만1000여 명의 관객을 모은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차지했다. 2주 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과 올해 여름 일일 및 누적 관객 동원 수 정상권을 지켜왔으나 주춤한 모습이다. 누적 관객은 258만2000여 명이다.
태국 공포영화 '랑종'은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첫 주 차원이 다른 공포라는 입소문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끌어모았으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과 관객들의 호불호가 엇갈리는 평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9만여 명의 관객 동원에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76만 여 명이다.
이 외에도 '이스케이프룸2' '크루엘라'가 뒤를 이었으며, '보스 베이비2'와 같은 21일 개봉한 리암 니슨 주연 액션영화 '아이스 로드'는 개봉 첫 주 6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74만5000여 명이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처음으로 반영된 지난 주말(94만 여명)보다 20% 감소한 모습이다.
영화 예매율 순위는 28일 개봉을 앞둔 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한국영화 '모가디슈'가 32.3%로 '보스 베이비2'(14.1%) '방법: 재차의'(13.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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