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대기록 향연·유엔총회 참석 '겹경사'
입력: 2021.07.21 14:35 / 수정: 2021.07.21 14:53
그룹 방탄소년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문화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더팩트 DB
그룹 방탄소년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문화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더팩트 DB

靑 "방탄소년단, 국가 위상 높이는 데 기여할 것"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에서 연일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며 다시 한번 자신들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9월에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Butter(버터)'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등극,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이후 발매한 신곡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역시 '핫 100' 1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에게 배턴을 터치하는 진귀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대기록 향연은 계속됐다. 미국 빌보드가 21일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같은 날 동시에 빌보드 10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이날 처음으로 오른 '아티스트 100' 차트 1위를 비롯해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 '글로벌 200' '글로벌 200(미국 제외)' '소셜 50' '디지털 송 세일즈'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송 오브더 서머' '월드 앨범' '재팬 핫 100' 등이 포함돼 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대통령 특사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빌보드 '핫 100'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가사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안무에 담긴 수어(手語)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는 전 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상통하는 바가 있어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짚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온 방탄소년단이 대통령 특별사절로 펼쳐갈 활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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