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컬쳐 라이브'서 신인작가 작품 소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
입력: 2021.07.20 10:32 / 수정: 2021.07.20 10:32
배우 겸 화가 박기웅이 지난 14일 박기웅의 컬쳐 라이브에서 마롱 197 아트마켓을 소개했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배우 겸 화가 박기웅이 지난 14일 '박기웅의 컬쳐 라이브'에서 '마롱 197 아트마켓'을 소개했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획기적인 신인작가 전시회 열어...9만 2,000여 명 열광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배우 겸 화가 박기웅이 '마롱 197 아트마켓'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오후 7시 공개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박기웅의 컬쳐 라이브'에서는 '마롱 197 아트마켓'을 소개했다. 이에 9만 2000여 명이 열광하며 그림도 솔드아웃 기록을 세웠다.

박기웅은 라이브가 시작되자 "이런 콘텐츠가 내가 꿈꾸던 내용이다. 우리는 누구를 평가할 수 없지만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롱 197 아트마켓'에 참여한 신진작가들 소개와 함께 그림을 보며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긴장했던 신진작가들은 박기웅의 리드로 점점 자신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보니 정확히 이해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현장 구매가 가능해 라이브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그림을 실시간으로 구매했고, 이에 박기웅과 작가들은 뭉클한 감정 속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김도훈 작가의 독특하고 힘센 작품을 본 박기웅은 "할 말이 많을 것 같은 작품이다"고 말했고, 김 작가는 "물감 살 돈이 없어 시멘트를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누구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벽을 넘어 앞으로 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기웅은 "제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진짜 이유다"고 그림에 힘을 실어줬다.

물감과 캔버스를 살 돈이 없어 연기를 한 박기웅은 시멘트와 물감을 섞는 작업으로 서서히 대중에게 알려진 김 작가는 동질감을 느끼며 서로를 응원했다. 또 박기웅의 응원으로 김 작가의 그림 2점이 판매됐고, 현장에서는 힘찬 박수가 나왔다.

한편, 지난 3월 화가로 데뷔한 박기웅은 '한국 회화의 위상전’에서 독특한 유화 작품인 이고'로 K아트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달 25일 두 번째 전시회 'Ki. Park - Re:+'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그림 32점을 완판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라이브 쇼핑으로 '김정기 : 디아더사이드', '비틀즈 by 로버트 휘태커'에 이어 세번째 라이브 '마롱197 아트마켓'까지 방송하며 역대급 기록을 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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