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폐막…'비상선언' 이병헌, 여우주연상 시상
입력: 2021.07.19 10:59 / 수정: 2021.07.19 10:59
임시완, 이병헌, 한재림 감독, 송강호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 74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쇼박스 제공
임시완, 이병헌, 한재림 감독, 송강호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 74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쇼박스 제공

윤대원 감독 '매미' 비경쟁 부문 시네파운데이션 2등상 수상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칸 영화제가 폐막했다. 올해는 경쟁 부문에 오른 한국영화가 없었지만 봉준호 감독의 개막 선언, 배우 송강호의 심사와 이병헌의 시상 등 한국 영화계 위상을 증명한 영화제로 기억될 전망이다.

제 74회 칸 영화제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폐막했다. 최고 작품상인 황금 종려상의 영예는 프랑스 출신의 30대 여성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영화 '티탄'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니트람'의 케일럽 랜드리 존스, 여우주연상은 영화 '더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의 레나트 라인스베가 수상했다.

한국영화는 올해 비경쟁 부문으로 칸 영화제를 찾았다.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 윤대원 감독의 '매미'가 각각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인 윤 감독의 '매미'는 시네파운데이션 2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영화인들의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2019년 제 73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개막을 알리는 선포자로 깜짝 등장했으며 '기생충 주연 배우이자 '비상선언' 주연이기도 한 송강호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경쟁 부문 심사를 함께 했다.

특히 영화 '비상선언' 팀은 레드카펫을 직접 밟았다. 송강호를 비롯해 배우 임시완, 이병헌과 한재림 감독이 프랑스 칸 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영화제에 참석했으며 이중 시상자로도 초대된 이병헌은 제 74회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쟁 부문 시상이나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않았으며 공식 초청작 발표로 이를 대신한 바 있다. 올해 2년여 만에 다시 열린 제 74회 칸 영화제는 6일부터 이날까지 12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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