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 지애, 양성애 고백 화제→"재미있고 화나는 하루" 심경
입력: 2021.07.19 08:05 / 수정: 2021.07.19 08:06
와썹 출신 지애가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고백했던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자 정신 없는 하루였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화도 조금 나고 하는 하루였다고 심경을 전했다. /지애 SNS
와썹 출신 지애가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고백했던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자 "정신 없는 하루였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화도 조금 나고 하는 하루였다"고 심경을 전했다. /지애 SNS

지난 1월 양성애 고백 뒤늦게 주목, SNS에 심경 남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라고 고백한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자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지애는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에 '지애, 양성애 고백'이란 제목의 기사들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정신 없는 하루였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화도 조금 나고 하는 하루였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개인적인 연애 문제인데 그게 남자던 여자던 마치 되게 큰일인 것처럼 기사가 나는 게 의문"이라며 "당황스럽기도 하고 데뷔 때보다 더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음악도 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노래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도 괜찮으시다면 편견 없는 소속사에서 음악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애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 하고 뭐가 LG했던 BT"라고 적었다. LGBT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커밍아웃한 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지애는 지난 1월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이해할 수 있냐"며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생겨 행복하다"고 밝혔다.

2013년 데뷔한 와썹은 2017년 싱글 'Dominant Woman(도미넌트 우먼)'을 발표했다. 이 팀은 2019년 2월 소속사와 전속 계약이 만료돼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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