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효광, 추자현 부부가 최근의 불륜 논란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우효광 "품행에 신중"…추자현 "앞으로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우 우효광, 추자현 부부가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 우효광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며칠 전 불거진 기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중국의 한 매체는 최근 우효광이 한 여성을 무릎 위에 앉힌 채 차를 탔다는 보도와 함께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지인들과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며 불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우효광은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행동에 주의가 필요한데 저의 경솔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어떤 설명으로도 이해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저도 영상 속 제 모습을 보고 많은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사랑만 받아도 부족함이 없을 자현 씨를 속상하게 만들었다. 저희 부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들께도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어떤 말로도 저의 미안함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우효광은 "앞으로 한 아내의 남편, 한 아이의 아버지로 품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자현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추자현은 "효광 씨의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영상 속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며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자현은 "이번 일로 저는 오히려 함께 공감해 주시고 마음 써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더 든든하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저희 부부의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효광과 추자현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말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2015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201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뒀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