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솔직·담백한 토크쇼의 시작...시청률 5.3% 기록
입력: 2021.07.14 09:58 / 수정: 2021.07.14 09:58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첫 방송됐다.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는 게스트들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SBS 돌싱포맨 영상 캡처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첫 방송됐다.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는 게스트들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SBS '돌싱포맨' 영상 캡처

송민호·피오→서장훈과 썸·결혼 가치관 나눠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돌싱포맨' 네 남자가 진솔한 경험담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가 게스트로 방문한 송민호 피오와 사랑, 이별,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상민은 민호와 피오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겹친 적이 있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고등학교 시절 절친에게 여자친구를 뺏긴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탁재훈은 "난 좋아하는 여자가 겹쳐도 자신있어. 너희 셋 다 겹쳐도 자신 있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썸의 기준에 대해 궁금해 했다. '돌싱포맨'은 극장에 남녀 둘이 같이 가는 것을 무조건 썸이라고 하는 반면 민호와 피오는 "썸이 아니어도 영화를 보러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민은 "뭐해?, 자니?"라고 물었을 때 "거기서 '어, 안 자'라고 답이 오면 좋아하는 거지?"라고 말하며 '돌싱포맨'의 추억을 소환시켰다.

그러나 민호와 피오는 "이 형들 심각하다"는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호는 "'자니?'라고 안 묻는다. 요즘은 더 쿨해져서 '뭐해'라고 했을 때 답장이 없으면 그냥 쿨하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돌싱포맨'은 게스트들에게 자신들의 결혼관을 이야기해줬다. 임원희는 "연애가 평지를 걷는 거라면 결혼은 오르막길을 함께 오르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안겨줬다. 이상민은 "이런 말들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건 우리밖에 없을 거다. 기억이 추억으로 변할 시간이 필요한데, 우리 넷은 그 시간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서장훈이 김준호의 집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서장훈은 집에 오자마자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져 있는 준호의 부엌을 보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보다 못한 서장훈은 손수 청소를 자처했는데 이를 본 '돌싱포맨'은 "깔끔하지 못한 여자와 장훈은 함께 못 살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얘니까 잔소리를 하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잔소리 안 하고 내가 다 치운다.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우리가 다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8%의 시청률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2.4%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한편,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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