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하준수(왼쪽)가 자신과 만나던 중 현재 연인 안가연(오른쪽)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한 전 여자친구가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적 없다"고 추가 입장을 전했다. /안가연 SNS |
"정말 많이 참고 있는데 이렇게 건들다니" 추가 입장 밝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개그맨 하준수가 현재의 연인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한 전 여자친구가 "하준수와 합의한 적 없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 A씨는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합의했다는 기사 거짓 기사다. 저는 어느 연락도 상대 쪽에서 받은 것이 없다"며 "정말 많이 많이 참고 있다. 끝까지 참고 있는 사람을 이렇게 건들다니요. 정말 무섭고 힘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며 "하준수와 안가연이 자신과 헤어지기 전부터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A씨는 "H군과 제가 살던 집에 제가 일을 하러 나간 낮 시간에 둘이 오토바이 타고 와서 저희 집으로 올라간 CCTV 영상이 있는데도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12일 새벽 '하준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하준수로 보이는 작성자 B는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인정한다"면서도 "도의적인 책임감으로 안가연과 헤어진 뒤 관계 정리가 마무리됐음을 상호 간에 명확히 확인한 뒤 안가연과 다시 관계를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하준수와 안가연은 13일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 참여했고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더해 하준수와 전 여자친구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자 A씨는 "합의한 적 없다"며 "변호사님한테도 확인해 보니 저희 쪽에 제안서는 4시 49분인가 50분쯤 보냈다는 말씀만 들었다. 제안서를 보내기도 전에 합의 기사는 말도 안 된다"고 추가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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