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잼민' 단어 사용 사과 "비하 의미 몰랐어"
입력: 2021.07.13 09:36 / 수정: 2021.07.13 09:36
한국교육방송공사 EBS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단어 잼민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어 공식 사과했다. /EBS 로고, SNS 캡처
한국교육방송공사 EBS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단어 '잼민'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어 공식 사과했다. /EBS 로고, SNS 캡처

'잼민좌' 해시태그…초등학생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단어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공식 SNS 게시물에 '잼민좌'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EBS는 12일 SNS를 통해 "지난주 금요일 '포텐독 똥밟았네' 영상 홍보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잼민좌'라는 단어를 사용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관계자는 "최근 SNS상 '잼민'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됐고, 재미있는 어린아이를 부르는 유행어라고 짐작했다. (해당 단어가) 정확히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거기에 비하의 의미가 담겨있었는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교육방송의 공식 SNS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면밀하게 확인하지 않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콘텐츠 업로드에 있어서 여러 번 확인해 교육방송의 본분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9일 EBS는 SNS에 애니메이션 '포텐독'의 삽입곡 '똥밟았네' 영상을 홍보하면서 '고딩좌' '또각좌' '할매좌' '잼민좌'라는 단어를 해시태그로 사용했다.

이를 확인한 일부 네티즌들은 교육방송 EBS가 아이들을 비하하는 의미의 단어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잼민이'는 온라인 신조어로, 초등학생을 부정적인 의미로 표현할 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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