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류준열 '인간실격', 시놉시스 낭독 영상 공개
입력: 2021.07.12 18:46 / 수정: 2021.07.12 18:46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 제작진은 시놉시스 펼치자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전도연 류준열 등 여섯배우가 등장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놉시스를 펼치다 영상 캡처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 제작진은 '시놉시스 펼치자'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전도연 류준열 등 여섯배우가 등장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놉시스를 펼치다' 영상 캡처

어둠 앞에 선 두 남녀의 치유·공감 이야기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배우 전도연 류준열 주연의 '인간실격'이 베일을 벗었다.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 연출 허진호‧박홍수) 제작진은 12일 '시놉시스 펼치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전도연 류준열 박병은 김효진 박지영 양동근이 등장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남자 강재(류준열 분)의 가슴 시린 상처와 치유의 서사가 그려진다.

먼저 전도연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 부정 역을 맡는다. 최선을 다해 걸어왔지만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인물이다. 전도연은 부정의 상실과 불안, 공허와 고독을 오가는 감정 변화를 연기하며 극을 이끈다.

이어 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 강재로 분한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도 감수하지만 무엇 하나 이룬 것 없이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방향을 잃어가는 인물이다. 그곳에서 부정을 만나 감정의 격변을 겪는다. 류준열은 어른인 척 하지만 여린 소년인 강재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여기에 부정의 남편 정수 역의 박병은, 정수의 첫사랑 경은 역의 김효진, 부정과 얽힌 여자 아란 역의 박지영, 요양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우남 역의 양동근 등이 등장해 극의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시놉시스 펼치다' 영상에는 텅 빈 공간을 가득 채우는 여섯 배우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람의 인생을 대충 빛의 인생과 어둠의 인생, 이렇게 둘로 나눈다면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싶어 할까요?"라는 전도연과 류준열의 질문에 "당연히 최선을 다해 빛의 인생을 선택해 살아갈 것"이라는 대답들이 이어진다. 이는 눈앞의 현실을 어떻게든 견디고, 버티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삶을 대변한다.

그러나 '인간실격'은 "원래의 나와 좀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면?"이라는 공상을 출발점으로 빛이 아닌 어둠 한가운데 선 이들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한 번의 삶으로는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가장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들려드려 볼까 합니다"라는 마지막 문구는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인간실격'은 영화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등의 허진호 감독과 영화 '소원' '건축학개론' 등의 김지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21년 하반기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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