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SURL이 지난 9~11일 3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 'Colors'를 개최했다. 신인 밴드 이상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준 무대였다.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
9~11일 3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서 공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밴드 SURL(설)이 음악부터 무대 미술까지 본인들의 색깔로 가득 채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SURL은 지난 9~11일 3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 'Colors(컬러스)'를 개최했다. 2018년 데뷔 후 지금까지 압도적인 무대와 여러 음악적 시도를 통해 Z세대를 대표할 밴드로 단숨에 뛰어 올라온 SURL은 이번 단독 공연에서 신인 밴드 이상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작년 8월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Ah, ah, ah, ah What can I do?(아 아 아 아 왓 캔 아이 두?)'에 비해 한층 풍성해진 'Colors(컬러스)'는 100분의 러닝타임과 20곡이 넘는 세트리스트로 진행됐다. 새롭게 편곡한 곡들과 미공개 데모 곡까지 팬들에게 아낌없이 선보였다.
특히 SURL은 무대 현수막부터 포토월 및 의상까지 'Colors'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든 공연 미술 제작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보컬 설호승은 "최근 상황은 어두운 색깔이 많이 끼어 있는데 관객들이 'Colors' 콘서트를 즐기면서 마음속에 알록달록하고 예쁜 색깔들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URL은 공연 중간에 오는 22일 낮 12시 디지털 싱글 '내 옆'을 발매한다고 알리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내용도 덧붙여 전했다.
SURL은 무대 현수막부터 포토월 및 의상까지 'Colors'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든 공연 미술 제작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는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고 공연 시작 후 함성, 떼창 금지 관련 멘트를 사전 공지했다. 더불어 공연 시작 전 아티스트가 직접 이와 같은 방역수칙을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SURL은 약 100분 동안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데뷔곡 '여기에 있자'를 마지막 순서로 부르며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SURL은 오는 7월 14일에 울산에서 열리는 '열린예술무대 뒤란'에 출연할 예정이며 22일 낮 12시 싱글 '내 옆'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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