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김혜준, 좀비 이어 싱크홀 만난 '당찬 신예' [TF움짤뉴스]
입력: 2021.07.11 00:00 / 수정: 2021.07.11 00:00
배우 김혜준이 8일 열린 영화 싱크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쇼박스 제공
배우 김혜준이 8일 열린 영화 '싱크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쇼박스 제공

열정 인턴사원 은주 역 맡아…8일 제작보고회서 선배들 애정 한몸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서 야망에 사로잡힌 중전을 연기한 배우 김혜준을 기억하시나요. 2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흡인력 있는 연기는 물론 빌런과 좀비 연기마저 훌륭하게 소화했던 '당찬 신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랬던 김혜준이 새 영화 '싱크홀'로 돌아왔습니다. 극 중 맡은 역할은 사회초년생 인턴 사원 은주인데요. 직장 상사의 집들이에 갔다가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로 지하 500m 아래로 떨어져 등장인물들과 함께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역할입니다.

김혜준은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싱크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캐릭터 소개와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는데요. 순백의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단아한 자태로 현장을 화사하게 비추면서도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지훈 감독 등 연차 차이가 꽤 나는 선배들 앞에서는 귀여운 막내이자 할 말은 하는 당찬 매력으로 어필합니다.

김혜준은 "은주는 인턴 3개월 차 사회초년생으로 서툴지만 매사에 열정적이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눈치를 보지만 할말은 하고 마는 똑부러지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다"라고 맡은 배역을 소개하면서도 "저도 실제로 약간 그런 캐릭터다"며 웃었는데요.

이야기를 듣던 배우들과 김지훈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김혜준의 솔직한(?) 매력을 술술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김혜준이 김성균과 김지훈 감독의 다소 부끄러운 에피소드를 소문냈다며 "그 솔직함에 놀랐다"는 이광수를 비롯해, 김혜준을 향해 "타이틀만 막내지 상전이다 상전"이라며 웃은 차승원, "MZ세대들은 다르더라"고 말한 김지훈 감독 등 김혜준을 향한 영화계 선배들의 애정(?)이 묻어나오는 현장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서 좀비를 만나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김혜준이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싱크홀에서는 지하 500m 아래로 추락한 싱크홀과 사투를 벌이는 사회초년생 은주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쇼박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서 좀비를 만나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김혜준이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싱크홀'에서는 지하 500m 아래로 추락한 싱크홀과 사투를 벌이는 사회초년생 은주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쇼박스 제공

한편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오는 8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차승원은 싱크홀로 추락한 청운빌라의 '프로 참견러'이자 아들을 홀로 키우는 '쓰리잡' 만수, 김성균은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장본인이자 '생계형 가장' 동원, 이광수와 김혜준은 각각 동원의 집들이에 왔다가 재난에 휘말린 동원의 직장 후배 김대리와 은주 역을 맡아 유쾌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혜준은 최근 공개된 '싱크홀' 캐릭터 포스터에서 "다 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간신히 로프를 잡고 있어 스크린 팬들의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당찬 신예 김혜준이 맡게 될 열정 인턴사원 은주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그려질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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