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종협 남지현 송지효 하도권(왼쪽 부터)이 9일 열린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
판타지와 현실의 만남, 新 장르물의 탄생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판타지와 현실이 공존하는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가 오픈임박을 알렸다.
티빙은 9일 오후 티빙, 티빙 유튜브, 티빙 네이버TV, 티빙 V LIVE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극본 이영숙 연출 소재현·이수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생중계했다. 현장에는 소재현 감독과 이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작품은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 분)와 진(남지현 분), 길용(채종협 분)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다.
먼저 소재현 감독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 대해 "판타지 잔혹 동화 속에 로맨스와 호러, 감동, 휴먼스토리까지 다 담고 있다"며 "원작과 대본이 좋아서 연출에 참여하게 됐다. 이 작품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소 감독은 "판타지적인 부분을 구현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이승과 저승의 세계관이 아니라 이승과 현실적 캐릭터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마녀 희라로 분해 극을 이끌어갈 송지효는 "원작이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고, 판타지에 관심이 가던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났다"며 "대본을 보고 '아, 이건 꼭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한 송지효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욕심난 캐릭터였던 만큼 희라처럼 보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싱크로율도 좋은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판타지 요소에 현실적이고도 잔혹한 이야기로 새로운 장르물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티빙 제공 |
남지현도 출연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그는 "처음에는 따뜻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원의 대가로 이뤄지는 것에 섬뜩한 장면도 있었다"며 "상반된 느낌의 내용이 한 작품에 있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는 "진은 작품에서 감정 변화가 두드러지는 캐릭터다. 진이가 처해있는 상황이 극한으로 몰려있으며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 캐릭터가 가진 풍부한 감정을 잘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SBS '스토브리그'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채종협은 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에 나선다. 그는 "작품 속 현실적인 고민에 많은 공감을 했다. 또 소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부분들이 음식을 통해 표현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작품을 본 순간을 회상했다.
원작에 없는 유일한 캐릭터인 마녀의 서포터 오대표 역의 하도권은 "원작에 없는 유일한 캐릭터라는 점이 맘에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번 작품은 미장센이 정말 훌륭하다. 그 분위기에 맞게끔 멋진 스타일링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이수현 감독은 "판타지 요소가 있고, 소원의 대가를 치룰 때는 잔혹하고 잔인하기도 하다. 이런 부분을 예쁘게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며 "판타지 안에서 네 인물과 방문 손님의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이라 '맵단맵단'의 느낌이다"고 말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한여름 밤의 꿈처럼 몽환적인 이야기를 선사할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오는 16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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