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수찬과 뮤직K가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었으나 상호간에 타협점을 찾아 해결했다. /더팩트 DB |
갈등 표면화된 지 2주 만에 봉합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김수찬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가 정산 문제로 인한 갈등을 원만히 봉합했다.
김수찬은 8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소속사와 갈등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한주 간 소속사인 뮤직K 운영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고 결론적으로는 가장 큰 갈등의 시발점 이였던 정산 문제에 대해 상호간의 타협점을 찾아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를 하며 저는 처음 제가 이 회사와 함께하였을 때 가졌던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회사 또한 이 상황까지 오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해줬다"며 "앞으로 뮤직K와 김수찬 모두 일을 함께함에 있어서 최대한 좋은 방향을 강구하여 이끌어가고,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수찬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가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알렸다.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17일 김수찬 씨는 뮤직K로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해왔다. 이에 요청한 기한(5월 31일) 내 정산 관련한 증빙자료를 모두 제공하고 성실히 답변을 했으며 김수찬 씨로부터 추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수찬은 2012년 데뷔했고 2019년 1월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훈련소에 입소했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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