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측이 오는 6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제74회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과 함께 칸 영화제 포스터와 공식 스틸 7종을 공개했다. /쇼박스 제공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출국…공식 포스터·스틸 7종 공개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제 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한국영화 '비상선언'이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을 공개했다.

5일 '비상선언' 측에 따르면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현지에서 진행되는 프레스 스크리닝과 16일 프랑스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칸 영화제 프리미어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비상선언'이 초청된 칸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칸 영화제 섹션 중 하나다. 올해 여섯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경쟁 부문에서는 '비상선언'을 비롯해 토드 헤인즈 감독의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스틸워터'(Stillwater), 엠마누엘 베르코 감독의 '드 소 비방트'(De son vivant)' 등이 이름을 올려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이에 영화 '비상선언' 측은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 공개에 따라 이날 칸 영화제에서 사용될 공식 포스터와 7종의 공식 스틸 사진도 공개했다.

먼저 공식 포스터에는 상공 위 구름 속에 비행하는 비행기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말하는 듯한 'TAKE YOUR SEAT'(좌석에 앉아라) 영어 문구가 180도 뒤집혀 삽입돼 있어 영화 속 재난 상황의 긴박함을 전하고 있다.

영화 '비상선언' 측은 5일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와 함께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의 캐릭터 비주얼을 담은 공식 스틸 사진 7종을 공개했다. /쇼박스 제공

또한 7종의 공식 스틸 사진에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내로라하는 국내 톱급 배우들로 구성된 '비상선언' 출연진들이 각자 맡은 캐릭터의 긴장감 넘치는 비주얼을 담아 눈길을 끈다. 인물 한 명, 한 명에게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배우들의 '비상선언' 속 열연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어 이들이 영화 속 재난 상황에서 어떤 상황을 만들어 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로,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따라 향후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동명의 비상사태를 다루고 있다. 영화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번 칸 영화제를 통해 15일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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