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치명적 미스터리 서막…안방극장 매료
입력: 2021.07.06 08:24 / 수정: 2021.07.06 08:24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이 미스터리한 장면들로 강렬하게 막을 올렸다. /tvN 방송화면 캡처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이 미스터리한 장면들로 강렬하게 막을 올렸다. /tvN 방송화면 캡처

첫방부터 '윤박=소시오패스' 등장, 긴장감 UP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너는 나의 봄'이 힐링 로맨스의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

5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이 막을 올린 가운데, 1회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첫 방송은 시작부터 충격받은 표정의 주영도(김동욱 분)와 "내가 달려갔을 때 그 사람은 거기 없었다. 그 사람은 처음부터 없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강다정(서현진 분), 그리고 차 위로 추락한 남자의 모습이 담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6년 전 1994년,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낸 강다정은 엄마 문미란(오현경 분)의 손에 이끌려 동생과 함께 도망쳐 나왔다. 그리고 2020년,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강다정은 구구빌딩 옥탑방에 입주하러 이삿짐을 내리러 온 날, 구구빌딩 3층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당황스러워했다.

정신과 의사로 구구빌딩 3층에 병원을 차린 주영도는 강다정과 처음 만나 인사를 하다가 강다정의 속사정을 꿰뚫는 듯 술술 읊어 강다정에게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이어 호텔에서 처음 본 강다정을 두 달 동안 쫓아다니는 채준(윤박 분)과 강다정의 '밀당'이 펼쳐졌다. '쓰레기 자석'이라 불리며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온 강다정에게 찾아온 멀쩡한 남자 채준은 강다정이 가장 좋아하는 말로 마음을 다독였다.

하지만 강다정에게 직진하며 사랑을 갈구하던 채준은 주영도의 병원을 찾아와, 날 서린 경계심을 드러내는 이중적 면모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채준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 주영도는 강다정에게 "그 남자 만나지 마요"라고 경고했다.

엔딩에서는 강다정과 주영도, 미스터리한 채준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채준을 발견한 주영도는 "당신, 그 여자 만나지 마"라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채준은 순간 나타난 강다정을 향해 걸어가며 비릿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내 채준의 뒤통수에 "소시오패스"라고 선명하게 말하는 주영도의 모습이 담기면서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관계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첫 회부터 배우들은 탄탄하고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각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아픔을 극복하고 상처받지 않으려 노력하는 당차면서도 여린 강다정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김동욱은 죽은 형사의 심장을 받아 정신과 의사로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는 주영도를 디테일하고 밀도 짙은 연기로 표현했다.

윤박은 강다정을 향한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모습과 주영도 앞에서의 섬뜩하고 날 서린 모습까지 반전을 오가는 미스터리한 인물 채준을 실감 나게 열연했고, 남규리는 주영도와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한 유명 배우이자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안가영의 면모를 리얼하게 담아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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