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 섬뜩한 과거사 공개..."그 인간은 악마"
입력: 2021.07.05 11:12 / 수정: 2021.07.05 11:12
악마판사 지성의 섬뜩한 과거사가 밝혀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 말미 의문의 폭발사고가 벌어지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tvN 악마판사 캡처
'악마판사' 지성의 섬뜩한 과거사가 밝혀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 말미 의문의 폭발사고가 벌어지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tvN '악마판사' 캡처

지성·진영, 의문의 폭발사고로 '충격엔딩'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악마판사' 지성의 과거사와 함께 그의 실체가 한 겹 벗겨지며 심상치 않은 인물임을 예고했다.

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시범재판부 배석판사 김가온(진영 분)과 광역수사대 형사 윤수현(박규영 분)이 국민시범재판에 의문을 품고 강요한(지성 분)의 실체를 파헤치는 전개가 그려졌다.

김가온은 국민시범재판에서 양심 고백을 했던 증인의 행동과 드라마처럼 극적으로 전개된 재판 과정에 의문을 가졌다. 따라서 그는 강요한에게 따졌지만 돌아오는 것은 재판을 하나의 '입증 게임'으로 치부하는 강요한의 말뿐이었다.

정의 실현은 물론 도저히 인간다움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강요한에게서 환멸을 느낀 김가온은 윤수현과 함께 그를 뒷조사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커뮤니티에서 "강요한 그 인간은 악마예요"라는 수상한 댓글을 발견했다.

댓글을 쓴 사람은 성당의 신부였고, 그가 밝힌 강요한의 초등학교 시절 일화는 충격적이었다. 어린 강요한은 교실에 들어온 새를 망설임 없이 내리치거나 부유한 집안 아이들의 물건을 숨겨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의심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이다.

어린아이가 만든 상황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사람의 심리를 탁월하게 이용할 줄 아는 강요한의 영악함이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차경희(장영남 분)의 아들이자 도심을 마구잡이로 들쑤시던 고삐 풀린 운전자 이영민(문동혁 분)을 악랄하게 괴롭혀놓고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는 강요한이 교차되면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사회적 책임재단 상임이사 정선아(김민정 분)는 서민의 손을 들어준 판결로 온 국민의 찬양을 받는 강요한에게 접근했다. 자선 패션쇼에서 함께 춤을 춘 두 사람은 겉보기엔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이었지만 그 사이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특히 매혹적으로 다가가는 정선아의 호기심과 조금의 틈을 주지 않으려는 강요한의 경계심이 뒤엉킨 이들의 대화는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앞날을 짐작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 강요한과 김가온이 언쟁을 벌이려던 중 갑자기 폭탄이 폭발했고 아수라장이 된 강요한의 사무실 전경이 그려졌다. 터진 스프링클러를 온몸으로 맞은 채 의식을 잃은 김가온을 데리고 걸어나오는 강요한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평균 5.1%(닐슨코리아 집계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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