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박보영·서인국, 가혹한 운명 딛고 해피엔딩 완성
입력: 2021.06.30 10:22 / 수정: 2021.06.30 10:22
멸망이 2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초월적 존재 멸망에서 사람이 된 서인국은 박보영과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방송 캡처
'멸망'이 2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초월적 존재 멸망에서 사람이 된 서인국은 박보영과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방송 캡처

최종회 시청률 2.3% 기록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멸망' 서인국이 사람으로 환생하며 박보영과 꽃길 로맨스를 완성했다.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이하 '멸망')가 2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초월적 존재 멸망에서 인간이 된 서인국은 박보영과 결혼을 약속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경(박보영 분)과 멸망(서인국 분)이 가혹한 운명을 딛고 재회했다. 멸망은 동경이 지어준 이름 김사람으로 환생하며 동경과 주변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또 그동안 무언가를 사라지게 했던 멸망은 의사가 돼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인간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삼각 로맨스를 그렸던 주익(이수혁 분)과 지나(신도현 분), 현규(강태오 분)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주익과 지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현규는 오랜 첫사랑을 청산하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당신의 인생 단 하나의 소원은 무엇인가요?'라는 자막과 함께 보통의 연인처럼 투닥거리는 동경과 멸망의 위로 핑크빛 유성이 떨어지며 여운 가득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멸망'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초월적 존재인 멸망을 등장시키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10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와 그를 사랑하게 된 멸망의 100일 한정 로맨스라는 설정도 흥미를 더했다. 특히 목숨 건 계약관계로 얽힌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면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여기에 배우 박보영과 서인국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을 이끌었다. 또 이수혁과 강태오, 신도현을 비롯한 여러 출연진의 이야기가 극의 활력을 더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겼다. '멸망'은 방송 내내 2.3%~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종회는 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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