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클라쓰', 잔치국수로 포문…입맛·말맛 충족
입력: 2021.06.29 09:28 / 수정: 2021.06.29 09:28
백종원 클라쓰가 28일 첫 방송됐다. 백종원과 성시경의 남다른 케미와 한식을 배우려는 글로벌 6인의 매력이 돋보였다. /방송 캡처
'백종원 클라쓰'가 28일 첫 방송됐다. 백종원과 성시경의 남다른 케미와 한식을 배우려는 글로벌 6인의 매력이 돋보였다. /방송 캡처

글로벌 한식 새내기 6인, 국적 직업 요리 실력까지 각양각색 매력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백종원 클라쓰'가 글로벌 맞춤형 한식을 통해 전 세계 한식 붐이라는 원대한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28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는 백종원이 첫 번째 한식으로 잔치국수를 선택해 한식의 기본을 전수했다. 성시경은 한식이 생소한 외국인에게 통역은 물론, 세계 음식 문화 토크를 이어가며 보는 맛을 더했다.

먼저 '백종원 클라쓰'의 스튜디오에 백종원과 함께 등장한 성시경은 "이번 기회에 한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많이 배워볼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인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했다. 백종원은 "외국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잘 가르쳐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출신 미슐랭 셰프 파브리를 비롯해 폴란드 출신 모델 매튜, 미국 실리콘밸리 CEO 출신 앱 개발자 겸 가수 라이언, 캐나다 출신 배우 에이미, 이란 출신 패스트푸드 집 아들 에이딘, 한미혼혈 회사원 애슐리 6명이다.

백종원은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에게 "한식이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기본을 알려 드리고 싶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나라의 식재료로도 한식 맛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 또 한식 메뉴들이 번역 없이 고유명사로 불리게 하고 싶다"고 궁극적인 목표를 전했다.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 백종원은 잔치국수 위에 올리는 오방색 고명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조화로운 색을 중요시하는 한식의 기본부터 알려줬다. 또 식재료를 일일이 짚어주며 각 나라에 있는 재료들까지 분석, 각 나라의 음식 문화를 교류했다.

첫 번째 수업에서는 질문폭격기 에이딘이 수업 내내 질문공세를 이어갔고 새내기들을 일일이 챙기던 성시경은 결국 "그만해 그만하라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잔치국수를 이탈리아 스타일로 만들어 보라는 백종원의 미션에 미슐랭 셰프 파브리는 크루통과 치즈를 넣은 잔치국수를 완성해 궁금증과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식 새내기들의 잔치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내가 잘 가르치는구나"라며 "외국 분들을 모시고 한식을 알려주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첫 수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백종원 클라쓰'는 참신한 기획이 돋보였다. 백종원은 누군가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한식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쉽게 설명, 외국인뿐만 아니라 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누구나 흥미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성시경의 진행과 유머가 더해져 흥미로움을 더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