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신하균 "새 작품 할 때마다 두렵고 무서워"
입력: 2021.06.24 07:38 / 수정: 2021.06.24 07:38
신하균이 유퀴즈에 출연해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것 같고 작품을 만날 때마다 백지에서 다시 시작한다, 항상 제자리인 것 같고 작품을 새로 할 때마다 두렵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방송 캡처
신하균이 '유퀴즈'에 출연해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것 같고 작품을 만날 때마다 백지에서 다시 시작한다", "항상 제자리인 것 같고 작품을 새로 할 때마다 두렵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방송 캡처

연기 고충 털어놓은 신하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배우 신하균에게도 연기 고충은 있었다.

신하균은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매 작품 빼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의외로 "항상 연기가 제자리인 것 같다"며 "새 작품을 할 때마다 두렵고 무섭다"고 밝혔다.

MC 유재석은 "신하균 씨를 섭외하겠다고 해서 '안 될거야'라고 했다. 그런데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하균은 "홍보는 아니다. 떨리고 어색하긴 한데 이런 감사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었다. 예능이라고 생각은 안하고 감사 인사와 이야기"라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신하균의 연기 고민이다. 그는 "연기를 하면 할수록 어렵다.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것 같고 작품을 만날 때마다 백지에서 다시 시작한다. 해보지 못한 역할들을 하지 않나"라며 "항상 제자리인 것 같고 작품을 새로 할 때마다 두렵고 무섭다"고 했다.

또 "촬영 현장과 과정은 그렇게 즐겁지 않다.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순간이 많다. 그렇지만 시청자 분들과 결과물을 위해서 좀 더 노력하는 거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렇게 일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모니터링도 여러 번 못 한다고. 신하균은 "딱 한 번 본다. 두 번은 못 보겠더라. 제가 보는 제 연기는 단점이 많이 보이고 즐기기 어렵다. 부끄럽고 그렇다"며 "신하균보다도 작품 속 역할을 기억해 주시는 게 너무 좋다. 앞으로도 계속 그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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