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한소희♥송강, 만세 외친 캐스팅+19금 불사 로맨스(종합)
입력: 2021.06.19 00:00 / 수정: 2021.06.19 00:00
배우 한소희, 김가람 감독, 송강(왼쪽부터 차례대로)이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JTBC 제공
배우 한소희, 김가람 감독, 송강(왼쪽부터 차례대로)이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JTBC 제공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청춘들의 하이퍼리얼 로맨스, 19일 밤 첫방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비주얼만 싱크로율이 높은 것이 아니었다. 원작 캐릭터 유나비와 박재언에 각각 한소희와 송강을 한 스푼 더했을 뿐인데 벌써부터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알고있지만'이 두 배우의 완벽한 싱크로율과 '케미'를 내세워 출격한다.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극본 정원, 연출 김가람)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소희 송강이 참석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나쁜 줄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빠지고 싶은 청춘들의 현실 연애가 공감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줄 예정이다.

김가람 감독은 작품에 관해 "연애를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는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도대체 나는 왜 지금 이럴까'에 관한 이야기다. 알고 있고 항상 후회하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는 누군가에 대한 사랑과 후회하고 상처받지만 어쩔 수 없이 또 하게 되는 사랑, 그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언젠가 한 번 느껴봤을 법한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웃기도 하고 씁쓸해하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작품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제작 전부터 캐스팅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가람 감독 역시 캐스팅 단계부터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전 처음 원작을 볼 때부터 유나비와 박재언은 한소희와 송강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말하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말 100%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두 친구가 워낙 인기가 많은 데다 바쁜 친구들이라서 '나와 함께 해달라'고 삼고초려를 했다. 다행히 두 친구 모두 원작을 좋아했던 터라 약간의 조율을 끝으로 캐스팅을 진행했다"며 "캐스팅이 된 순간 만세를 불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각각 유나비와 박재언으로 분해 청춘들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 /JTBC 제공
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각각 유나비와 박재언으로 분해 청춘들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 /JTBC 제공

특히 김가람 감독은 실제로도 두 배우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높았다며 칭찬을 이어나갔다. 김가람 감독은 "극 중 유나비는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런데 한소희와 유나비는 그냥 한몸이라고 보셔도 된다. 제가 따로 디렉션하거나 어떤 부탁을 할 필요도 없이 오히려 배우와 캐릭터가 헷갈릴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반면 송강의 경우 비주얼 외에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가 존재했다. 김가람 감독은 "많은 분들이 송강과 박재언의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송강이 지니고 있는 소년미와 순수함이 박재언의 캐릭터와 어떻게 매치가 될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둘 다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송강 역시 별다르게 뭘 조언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박재언에 송강을 한 스푼만 넣자는 식으로 진행했다. 첫 미팅에서는 송강에게 당신이 살아온 인생에 박재언을 한 스푼만 넣어 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정작 두 배우는 여러 사람들이 기대하는 싱크로율에 부응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송강은 "박재언을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지 생각이 많았다. 박재언은 겉모습은 유해 보여도 순간순간 싸한 포인트들이 있다. 그 점들을 어떻게 최대한 살릴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결국은 이목구비가 좀 더 날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체중 감량을 열심히 했다. 해도 해도 체중은 감량할 게 있더라. 이번에는 5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혔다.

김가람 감독은 "두 친구 모두 싱크로율에 대해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해도 애를 많이 쓰더라. 현장 자체가 힘들 텐데 외형적으로 보이는 것도 배우의 몫이라는 생각이 큰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송강은 날렵한 모습을 위해, 한소희는 차가운 면모를 살리기 위해 밥 먹자고 해도 참을 정도로 굉장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한소희는 전작 '부부의 세계' 이후 작품인 만큼 이미지 변신에 대한 관심도 많이 쏠렸던 터다. 이에 한소희는 "많은 분들이 이미지 변신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 제 모습은 유나비와 많이 닮았다. 저에게는 변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조금 더 제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극 중 캐릭터 유나비와 박재언에게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JTBC 제공
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극 중 캐릭터 유나비와 박재언에게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JTBC 제공

그런가 하면 송강은 앞서 tvN '나빌레라'를 통해 박인환과의 사제 로맨스를 보여준 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또래와의 로맨스를 보여준다. 송강은 "'나빌레라' 현장은 큰 배움과 같은 현장이었다. 그만큼 박인환 선생님께 많은 걸 배우고 느꼈었다. 반면 이번 '알고있지만'은 좋은 친구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또래 배우들과 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그 나이대에서 오는 공감대 형성이 잘됐다. 연기 이야기할 때도 의견을 편하게 주고받으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소희도 박재언이 나쁜 남자인 걸 알고있지만 빠져드는 유나비의 복잡한 감정선을 오히려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유나비가 박재언에게 느끼는 감정들은 본능에 가깝다. 알고있지만 끌릴 수밖에 없는 본능인 셈이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생각들을 1차원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건 어떻게 보면 순식간에 빠져드는 쉬운 일이다. 때문에 감정선을 이해하기보다는 상황에 집중하는 이유다. 박재언에 대한 사랑을 단계별로 키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 친구를 사랑하게 되면서 박재언이 무슨 행동을 해도 유나비 선에서 타협하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감정선이 힘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집중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높은 싱크로율만큼이나 벌써부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송강과 한소희였다.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김가람 감독과 두 배우는 본방 사수를 위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송강은 "캐릭터마다 다양한 성격과 다양한 사랑 이야기들이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사랑을 해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일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어떤 분들은 추억을 하셔도 좋고, 마음을 다잡으셔도 좋고, 사랑을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시청자들도 저와 혼연일체가 돼서 박재언의 사랑과 박재언에 대한 사랑이 진짜 사랑일지 아닐지에 대한 애매한 감정들을 유나비의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한소희와 송강의 케미를 내세운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이 19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JTBC 제공
배우 한소희와 송강의 '케미'를 내세운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이 19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JTBC 제공

김가람 감독은 "웹툰을 드라마화할 때 원작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세계관을 어떻게 확장하는지 등을 제일 궁금해하는 것 같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저희 작품은 두 가지 모두 잘한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점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한다. 또한 이를 통해 좋은 점이 있으면 칭찬도 해주시고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조금만 혼내주시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또한 김가람 감독은 작품의 일부 회차가 19금 편성을 받은 것과 관련해 "19세 이상인 친구들이 나오는 드라마다 보니 성인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한다. 다만 그 행동이 19세 미만은 못 보는 부분이 될 수도 있으니 제한을 한 것뿐"이라며 "그 안에는 다양한 상황이 있으니 본방송에서 확인해 달라. 기대는 많이 하셔도 될 것 같다. 상상 그 이상"이라며 관전 포인트보다 더 이목을 끌만한 포인트를 귀띔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알고있지만'은 19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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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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