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CL(왼쪽)이 미국 인기 코미디 시리즈 'Dave'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FXX 제공

K팝 스타로 등장해 재미 더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CL(씨엘)이 미국의 인기 코미디 시리즈 'Dave(데이브)'에 카메오로 등장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된 'Dave' 2번째 시즌 첫 에피소드에서 CL이 K팝 스타 역할로 출연했다. 'Dave'는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이자 래퍼인 릴 디키가 자신이 역사상 최고의 래퍼 중 한 명이 될 운명이라고 확신하는 허구의 인물인 데이브를 연기한 디즈니의 케이블채널 FXX의 코미디 쇼다.

CL은 이날 실제와 같이 K팝을 대표하는 스타로 출연했다. 극 중 그는 데이브와 함께 셀카를 찍을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쁜 삶을 살고 있다. 데이브는 K팝에서 영감을 받은 곡의 뮤직비디오에 CL을 섭외하려 했다.

하지만 데이브 측이 시간을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CL을 오래 기다리게 한 것은 물론 오히려 CL이 늦었다고 탓을 했다. 이에 CL은 이들이 K팝의 인기를 이용하면서도 K팝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껴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떠나 버렸다. CL은 이번 방송에서 고 앙드레김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CL은 새 앨범 작업 중이며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슈퍼밴드2'에 프로듀서로 출연, 매주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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