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강민아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저조한 성적 2%대로 출발
입력: 2021.06.15 09:45 / 수정: 2021.06.15 09:45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이라는 청춘 배우의 대학판 미생을 예고했지만, 시청률이 전작 오월의 청춘보다 하락하며 저조한 성적의 출발을 알렸다. /KBS2 방송화면 캡처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이라는 청춘 배우의 '대학판 미생'을 예고했지만, 시청률이 전작 '오월의 청춘'보다 하락하며 저조한 성적의 출발을 알렸다. /KBS2 방송화면 캡처

박지훈·배인혁, 극과 극 온도 차로 갈등 예고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청춘들의 고군분투기 시작을 알렸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첫 방송한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은 2.6%(이하 전국가구, 1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편성 작품 '오월의 청춘' 1회 시청률 4.9%와 마지막 회 시청률 5.6%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주변인과의 관계 속에서 철저히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새내기 여준(박지훈 분)이 학과 선배인 김소빈(강민아 분), 남수현(배인혁 분)과 심상치 않은 인연을 맺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명일대학교 경영학과 공식 '인싸'의 삶을 살아가는 여준은 공식 '아싸' 남수현에게 붙임성있게 다가갔다. 하지만 여준의 숨은 이중성을 간파한 남수현은 냉소적인 태도를 드러내며 그를 경계했다.

그런가 하면 김소빈은 스펙을 쌓기 위해 교수 자료정리 아르바이트가 필요했고, 그 자리를 양보받기 위해 여준과 친해지기로 결심했다. 그는 새내기 배움터의 고학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예전에 함께 조별 과제를 했던 남수현과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오래전의 오해를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삐걱대며 불협화음을 냈다.

뿐만 아니라 밝고 유쾌해 보이기만 하던 여준의 내면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장난기 많던 여준은 번지점프 도전을 앞두고 망설이는 김소빈에게 "날 믿어요. 잡아줄게요"라며 단단한 눈빛을 보였다. 하지만 형 여준완(나인우 분)이 같은 학교 전임 교수로 근무하게 됐다는 말에 몹시 놀라 어두운 표정을 짓는 등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그의 이면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 본격적으로 펼쳐질 그의 성장 서사에 이목이 집중됐다.

1화 말미에는 전혀 다른 듯한 여준과 김소빈, 남수현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여준은 자신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남수현에게 "인생이 불쌍해서 선배 대접 좀 해주려고 했더니"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남수현은 당황하지 않고 "그게 낫네, 말간 가면 쓰고 실실 웃는 것보다"라며 날을 세웠다. 이때 나타난 김소빈이 두 사람의 대치 상황을 목격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인생의 푸른 봄을 살아가야 할 20대의 현실을 담은 캠퍼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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