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라이프 영화 '롱디', 크랭크업…장동윤·박유나 캐스팅
입력: 2021.06.15 09:12 / 수정: 2021.06.15 09:12
장동윤과 박유나가 11일 영화 롱디의 크랭크업 현장에서 제작진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웰브져니 제공
장동윤과 박유나가 11일 영화 '롱디'의 크랭크업 현장에서 제작진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웰브져니 제공

영화 '서치' 제작자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제작 참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스마트폰, PC화면 등 디지털 기기의 화면만으로 장면을 구성하는 스크린라이프(Screenlife) 영화 '롱디'가 배우 캐스팅과 함께 크랭크업 소식을 알렸다.

'롱디' 제작사 트웰브져니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커플의 사랑을 그린 영화 '롱디'가 지난 11일 크랭크업했다고 15일 밝혔다. 영화 '롱디'는 사회초년생 도하(장동윤 분)와 인디 뮤지션 태인(박유나 분)이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스크린라이프 시대의 사랑 이야기다.

먼저 도하 역에는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조선로코 녹두전'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배우 장동윤이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다. 극중 인디 밴드 '연신굽신'의 열렬한 팬에서 밴드의 보컬 태인과 연인으로 발전해 5년째 연애를 이어가는 도하는 28년 인생에서 처음 마주하는 직장생활과 연애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도하의 오랜 연인 태인 역은 드라마 '비밀의 숲' 'SKY 캐슬' '여신강림'을 통해 특유의 시원하고 건강한 매력을 보여준 배우 박유나가 연기한다. '연신굽신'의 리더로 밴드를 지키며 뜨거운 20대를 보냈지만 서른을 앞두고 꿈과 현실 사이 선택의 기로에 선 인물이다.

영화 '롱디'는 이렇듯 각자의 고민을 품은 도하와 태인이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두 사람의 관계를 SNS 창, 웹 캠, 유튜브 화면 등 다양한 구성의 스크린라이프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롱디'는 해외 유명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공동 제작으로 합류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는 지난 2018년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딸의 노트북과 SNS에서 남겨진 흔적을 쫓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서치'의 제작사 바젤레프의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알려져 있다.'서치'는 디지털 기기 화면으로 구성된 촬영 기업으로 스크린라이프라는 독특한 기법을 전 세계에 알렸고 국내에서도 2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서면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한국 영화 제작에 한국 제작사 트웰브져니와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서치'의 한국 흥행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 관객은 IT기기의 활용도가 높고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서 스크린라이프 형식을 가장 잘 받아들이고 선도할 수 있는 관객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롱디'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출연 배우들도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장동윤은 "생각보다 시간이 후다닥 빨리 간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좋은 추억을 만들고 좋은 작품을 남기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했고, 박유나는 "정말 즐겁게 열심히 촬영했다. 장동윤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테니 관객분들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편 청춘 배우 장동윤과 박유나의 캐스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의 한국 영화 제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롱디'는 11일 촬영 종료 후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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