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더 강력해진 불륜의 세계 '결사곡2'(종합)
입력: 2021.06.11 13:09 / 수정: 2021.06.11 13:09
이가령 성훈 이민영 송지인 이태곤 박주미 전수경 전노민 임혜영(왼쪽부터)이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이가령 성훈 이민영 송지인 이태곤 박주미 전수경 전노민 임혜영(왼쪽부터)이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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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시즌 2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하 '결사곡2') 제작진은 11일 오전 TV조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생중계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송지인 임혜영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작품은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담는다.

결사곡2에서 이태곤의 외도가 들킬지, 이에 박주미의 반응과 태도는 어떨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TV조선 제공
'결사곡2'에서 이태곤의 외도가 들킬지, 이에 박주미의 반응과 태도는 어떨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TV조선 제공

세 명의 남편 중 유일하게 아내에게 바람을 들키지 않은 이태곤(신유신 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캐릭터를 다시 분석했다"며 "부인 사피영과 아미에게 과연 진심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는 시청자들도 헛갈리면서 '이 사람의 진심이 뭘까'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시즌 2 대본을 받았을 때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는 이태곤은 "시즌 2에서 바람이 안 들킬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바람을 들키지 않은 비결로 신유신의 철저함을 꼽았다.

이에 부인 박주미(사피영 역)는 "시즌 2에서 사피영의 감정 변화가 많다. 이런 부분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 2는 앞선 시즌에서 깔아놓은 복선이 다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주미는 이태곤의 외도가 밝혀질지에 대해서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사피영은 굉장히 멋졌다. 피영이의 행동을 보고 '아, 그럴 수 있겠구나, 이 상황에서 멋질 수 있구나' 했다.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곤의 불륜녀 송지인(아미 역)은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처음에 대본을 받고 '내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미는 주저하지 않고 당돌하게 직진하는 게 매력"이라고 다른 인물과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전노민은 앞선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TV조선 제공
전노민은 "앞선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TV조선 제공

시즌 1부터 많은 질타를 받은 전노민(박해륜 역)은 "시즌 1때 많은 욕을 먹어서 '이번에는 덜 먹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 시즌은 잠시의 틈도 없이 욕을 더 먹을 것 같다"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시즌 2에서 딸하고 조강지처인 전수경에게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기대했다는 전노민은 "그런 계기가 전혀 없더라"고 한탄하며 한층 더 분노를 유발할 캐릭터를 예고했다.

부인 전수경(이시은 역)은 "시즌 1은 과거와 과정이 담겼었다면 시즌 2는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시즌 1에서 답답함과 안쓰러움을 자아낸 전수경은 "시즌 2에서도 평화로워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덜 자비로워지는 순간이 온다.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전노민과 사랑에 빠지는 임혜영(남가빈 역)은 "왜 사랑에 빠지게 됐는지 조금 더 명확하고 진실되게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시즌 2 각오를 밝혔다. 또 주로 뮤지컬로 대중을 만난 임혜영은 뮤지컬 대 선배인 전수경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그는 "극 중에서는 사이가 좋을 수 없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따로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고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드러냈다.

성훈은 시즌 1이 호수였다면 시즌 2는 바다라고 한층 더 깊어진 이야기를 예고했다. /TV조선 제공
성훈은 "시즌 1이 호수였다면 시즌 2는 바다"라고 한층 더 깊어진 이야기를 예고했다. /TV조선 제공

그런가 하면 성훈(판사현 역)은 "시즌 1은 서사이기 때문에 과정을 설명하는 거라 감정적으로 조금 얕았다. 호수나 강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 시즌 2는 감정들이 깊은 바다가 된다"고 시즌2를 소개했다. 이에 이가령(부해령 역)은 "나는 이런 깊은 바다에서 가친 파도와 맞서서 싸운다.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함을 선사할 것"이라며 사이다를 예고했다.

성훈의 아이를 가진 이민영(송원 역)은 "송원은 사람들한테 상처받아도 남탓을 하지 않고 자신이 감내하고 감싸 안는 인물"이라며 "시즌 2에서도 이 성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2 대본을 받은 순간 너무 설렜고 기대됐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성훈은 "어떤 스토리로 전개가 될지 예상할 수도 있지만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건넸다. 이어 송지인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 이태곤은 "시즌 1은 시즌 2를 위한 연습이었을 뿐.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말하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층 더 깊어진 스토리로 돌아온 '결사곡2'는 오는 1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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