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태욱이 새 음원 '보고싶어요'를 9일 발표한다. '보고싶어요'는 고교 시절 작고하신 할아버지를 주제로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김정호 작곡사무실 제공 |
6.25 참전용사 할아버지를 위한 추모곡, 6월 9일 발표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트롯신이 떴다'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가수 김태욱이 9일 새 음원 '보고싶어요'를 공개한다.
이번 신보 '보고싶어요'는 김태욱이 11년 전, 고교 시절 작고하신 할아버지를 주제 직접 작사, 작곡한 발라드곡이다. 김태욱 할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 유공자로 국립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또 김태욱의 아버지 김정호는 '꽃을 든 남자', '천년지기' 등을 작곡했으며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어 가수 소명과 '최고친구'를 부르는 등 노래하는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김태욱은 고교 시절 동아리 밴드에 들어 작사와 작곡을 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당시 꿈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늦게나마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고, '트롯신이 떴다'를 통해 아버지에게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그 당시 작사, 작곡한 '보고싶어요'를 아버지께 들려줬더니 "그때 왜 들려주지 않았냐"고 하며 음악 감독과 함께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태욱은 이 곡을 통해 아버지께 또 한 번 인정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음원 공개일인 6월 9일은 김태욱의 데뷔 2주년이자 할아버지의 기일로 더 뜻깊은 노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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