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박부동산' 제작진이 최종회를 앞두고 막판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KBS2TV '대박부동산' 제공 |
장나라 엄마 원혼부터 안길강 검거까지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새로운 장르 'K-오컬트'를 개척한 '대박부동산'의 최종 관문이 열린다.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연출 박진석) 제작진은 8일 최종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홍지아(장나라 분)와 오인범(정용화 분)은 스카이빌딩 달걀귀 퇴마에 성공했다. 하지만 퇴마 후 도학성이 등장해 홍지아를 칼로 찌르는 장면이 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이에 앞서 홍지아 엄마의 원혼과 도학성의 검거 성공 여부, 퇴마 듀오의 운명 등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홍지아 엄마의 원혼, 이승 떠날 수 있을까
홍지아는 극 초반 '대박부동산'에 20년째 머무는 엄마의 원혼이 지박령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원혼의 퇴마를 위해 특별한 영매 오인범을 스카우트해 퇴마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지아가 도학성(안길강 분)의 계략으로 냉동창고에 갇혔을 때 엄마 원혼이 나타났고, 이에 엄마 원혼이 지박령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홍지아는 엄마 원혼에 빙의해 과거 자신이 엄마에게 귀침을 찔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홍지아는 창화모(백현주 분)가 자책과 후회, 집착을 풀자 그의 원혼이 떠난 걸 보고 놀라워했다. 이에 오인범은 "어쩌면 서로가 놓지 못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집착이 아니라, 서로를 너무 걱정해서"라는 말을 건넸다. 과연 홍지아가 오인범의 말을 듣고 엄마의 원혼을 퇴마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지아 찌른 도학성, 검거 성공할까
홍지아와 오인범은 20년 전 진실을 찾은 후, 20년 전 비극의 원흉인 도학성을 단죄하기 위해 검거에 총력을 다했다. 오인범은 도학성이 오성식(김대곤 분)에게 방화 사주를 지시했던 유일한 단서인 각서를 되찾았다. 여기에 홍지아와 오인범이 최비서(이채경)가 마지막 통화로 알려준 비밀 장부까지 확보하면서 도학성은 수배자로 추락했다.
이 가운데 도학성은 최비서를 없애기 위해 스카이빌딩에 가스를 폭발시키며 달걀귀를 만들어냈다. 홍지아와 오인범이 달걀귀 퇴마에 성공한 순간 도학성이 홍지아를 급습해 위기에 빠뜨렸다. 홍지아를 향해 마지막 발악을 한 도학성의 극악무도함은 어디까지 갈지, 도학성은 검거돼 죗값을 치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홍지아X오인범, 퇴마 듀오의 운명은?
두 사람은 20년 전 대박부동산에서 벌어진 달걀귀 퇴마 후 사랑하는 엄마와 삼촌을 잃어버렸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그 후 한 명은 냉기 가득한 퇴마사로, 한 명은 원귀의 원한을 풀어주는 영매로 성장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으르렁대던 두 사람은 퇴마를 함께하며 의지하고 변화해갔다.
특히 퇴마사 초창기 시절 원귀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홍지아는 실패를 겪으며 원귀의 아픔을 외면했었다. 하지만 초창기 자신과 닮은 오인범을 보며 퇴마의 진짜 뜻을 다시 되새겼다. 오인범 역시 어릴 적 경험했던 귀신들린 아이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해냈다. 20년 전 같은 사고를 겪으며 서로만이 공감할 수 있는 위로를 전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제작진은 "'대박부동산'이 끝까지 영혼을 울릴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박부동산' 마지막 회는 오는 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