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나의 연예공:감] "이제는 K-밴드다"…즐길 준비 되셨나요?
입력: 2021.06.09 05:00 / 수정: 2021.06.09 05:00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 JTBC 예능 슈퍼밴드2가 오는 21일 첫 방송을 확정 짓고 프로듀서 라인업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윤상 씨엘 윤종신 유희열 이상순. /JTBC 제공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 JTBC 예능 '슈퍼밴드2'가 오는 21일 첫 방송을 확정 짓고 프로듀서 라인업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윤상 씨엘 윤종신 유희열 이상순. /JTBC 제공

 '슈퍼밴드2' , 윤종신 윤상 유희열 이상순 '조합' 기대 

[더팩트|원세나 기자] "방구석에서 홀로 음악을 하던 천재 뮤지션들이 음악적 동지를 찾아 세상에 없던 음악을 탄생시킨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무대 위의 밴드와 함께 노래 부르고 뛰고 호흡하지 못하게 된지 오래인 요즘 '안방 1열'에서나마 수준급 뮤지션들의 '밴드 음악'을 즐길 기회가 마련된다.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 JTBC 예능 '슈퍼밴드2'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슈퍼밴드2'는 지난 2019년 방송된 '슈퍼밴드'의 두 번째 시즌이자, '히든싱어' '팬텀싱어' 제작진의 세 번째 음악 프로젝트다.

'슈퍼밴드'는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음악 프로그램이나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점은 참가자들이 이미 자신만의 스타일과 장르를 가지고 있는 뮤지션으로, 최종 우승자는 함께 참가했던 팀이나 개인이 아닌 '슈퍼밴드' 안에서 새롭게 꾸려진 '밴드'라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음악적 교감을 나눌 동반자를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그들의 음악적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르의 제한 역시 두지 않는다.

따라서 2019년 방송 당시 참가자들은 매번 새로운 구성과 조합으로 밴드를 이뤄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무대를 꾸몄고, 뮤지션들은 각자의 실력을 바탕으로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매 경연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새로운 밴드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프로그램의 큰 볼거리 중 하나였으며 시청자들은 '새로운 팀'으로서 만들어내는 그들의 수준급 무대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

특히 이번 '슈퍼밴드2'는 막강한 프로듀서 라인업을 구축해 눈길을 끈다. 먼저 윤종신과 윤상이 시즌1에 이어 프로듀서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그 명맥을 이어가고, 유희열과 이상순, 씨엘이 프로듀서로 합류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슈퍼밴드는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시즌1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당시 방송화면 캡처
'슈퍼밴드'는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시즌1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당시 방송화면 캡처

지난 시즌에 이어 프로듀서로 참여한 윤종신은 명실상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부로 손꼽힌다. 그는 앞서 '슈퍼스타K', '팬텀싱어' 등에서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뛰어난 능력의 뮤지션을 발굴하며 프로듀서로서 빼어난 안목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위대한 탄생', '팬텀싱어', '슈퍼밴드' 등에 프로듀서로 출연하면서 냉철하고 냉혹한 심사평으로 '독설계의 다크호스'에 등극한 윤상이 시즌1에 이어 함께해 '슈퍼밴드2'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하는 유희열도 만만치 않다. 유희열 역시 'K팝스타', '싱어게인' 등에서 섬세하고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이자,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윤종신 윤상 유희열이 '슈퍼밴드2'에서 손을 잡는 만큼 이들이 함께하는 심사평에도 남다른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특히 윤종신과 유희열은 이번 방송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만나 관심이 집중된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두 프로듀서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호기심이 높아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파 기타리스트 이상순도 '슈퍼밴드2'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상순은 롤러코스터는 물론 김동률과 함께 탄생시킨 베란다 프로젝트 등을 통해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뽐낸 바 있으며, '효리네 민박'에서는 자상한 면모로 새로운 '국민 남편'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따뜻한 모습까지 지닌 이상순의 활약도 빼놓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

끝으로 '슈퍼밴드2'의 방점을 찍을 마지막 프로듀서는 씨엘이다. 특히 씨엘의 경우 미국에서 활동 중 '슈퍼밴드2' 프로듀서로 합류하기 위해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앞선 프로듀서 라인업에 씨엘의 글로벌한 시선과 통찰력까지 더해지며 더욱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한 '슈퍼밴드2' 참가자 모집에는 장르 불문 각 분야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지원했으며, 나이 국적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한 지원자들이 몰려 오디션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이처럼 막강한 프로듀서 라인업까지 구축한 '슈퍼밴드2'가 또 어떤 천재 뮤지션들의 등장으로 프로듀서를 비롯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밴드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걸 하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하던 뮤지션들이 잊히지 않는다. 또 다른 이들의 얼굴에 떠오를 그 행복한 표정을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 그들이 만들어낼 무대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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