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주연 고민시, 뒤늦게 빛난 '특별한 기부'
입력: 2021.06.08 07:44 / 수정: 2021.06.08 07:44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출연 중인 배우 고민시가 지난 5월 17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 사업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더팩트 DB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출연 중인 배우 고민시가 지난 5월 17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 사업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더팩트 DB

5.18 시민자치 공동체 구현 시민들에 감사의 마음 전달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고민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 사업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고민시는 지난달 17일,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두고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자치 공동체를 구현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금 1000만 원을 송금 기탁했다.

고민시의 이번 기부는 특별했다. 그가 현재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기 때문이다.

극 중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김명희 역을 맡고 있는 고민시는 1980년 5월 일상 속에 살아가던 광주시민으로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민시의 기부금은 5·18 기념재단에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부금을 용도와 목적에 맞게 사용할 계획이다.

정동년 이사장은 "1980년 5월 광주는 말할 수 없었고, 지금도 왜곡되고 있는 역사"라며 "고민시 배우의 정성스러운 기부금을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 평등과 나눔의 연대 활동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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