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전지현, 루머에 곤욕…공개 열애 후폭풍도 [TF업앤다운]
입력: 2021.06.05 00:00 / 수정: 2021.06.05 00:00

톱스타 한예슬과 전지현이 루머에 시달리면서 곤욕을 치렀다. 배우 자매 이유비 이다인은 연기가 아닌 사생활이 조명돼 논란을 빚었으며,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킹덤 우승을 차지해 경사를 맞았다. 극장가에서는 영화 분노의 질주가 누적 관객 200만 명 동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더팩트 DB,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Mnet 킹덤 영상 캡처
톱스타 한예슬과 전지현이 루머에 시달리면서 곤욕을 치렀다. '배우 자매' 이유비 이다인은 연기가 아닌 사생활이 조명돼 논란을 빚었으며,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킹덤' 우승을 차지해 경사를 맞았다. 극장가에서는 영화 '분노의 질주'가 누적 관객 200만 명 동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더팩트 DB,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Mnet '킹덤' 영상 캡처

'분노의 질주' 흥행 질주…스트레이키즈 '킹덤' 우승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여배우들이 곤욕을 치른 한 주였습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가 과거 화류계에 종사한 사람이며, 전지현은 남편과 이혼할 것이라는 루머가 흘러나왔기 때문인데요. 전지현은 남편과 시어머니, 소속사가 직간접적으로 부인하며 일단락되는 분위기이지만 한예슬은 대중의 시선이 다소 엇갈리면서 논란이 지속될 모양입니다. 또 공개 연애 이후 가족사가 공개되며 구설수에 오른 이다인과 저작권 침해로 물의를 빚은 이유비 자매의 이야기도 대중의 눈초리를 받았습니다.

반면 경사도 있는데요. 데뷔 3년차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보이그룹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멋진 무대와 퍼포먼스로 최종 우승을 차지해 팬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는 극장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분노의 질주'의 흥행 가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극장가 소식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연 배우 빈 디젤이 지난 2013년 5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띄고 있다. /더팩트 DB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연 배우 빈 디젤이 지난 2013년 5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띄고 있다. /더팩트 DB

△ '분노의 질주' 흥행 질주…관객 200만 명 '카운트다운'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이하 '분노의 질주')의 흥행 질주가 눈부십니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더니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흥행 기록으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의 누적 관객 수는 187만 명(4일 집계 기준)입니다. 누적 관객 2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인데요. 지난해 외화 흥행 1위 '테넷'이 기록한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은 물론, 올해 극장 개봉작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207만 명에 육박한 수치입니다.

이에 극장가에서는 '분노의 질주'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두 작품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개봉 8일 만에 일일 관객 수 1위에 오른 디즈니 실사 영화 '크루엘라'와 개봉 첫 날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컨저링2' 등 영화관에서 봐야할 기대작들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분노의 질주'의 관객 동원 기록도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분노의 질주'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네요.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지난해 1월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레드카펫 행사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 DB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지난해 1월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레드카펫 행사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 DB

△ 스트레이키즈, '킹덤' 우승 "선후배님과 무대 영광…팬 사랑해요"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경사를 맞았습니다. 스트레이키즈는 3일 방송된 Mnet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 마지막회에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지난 2019년 4월 Mnet 음악 순위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노래 '미로'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눈물을 흘렸던 청년들이 부쩍 성장해 일궈낸 결과라는 찬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은 'WOLFGANG'을 야생미 넘치는 무대로 꾸며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그룹 비투비, 아이콘, SF4, 더보이즈, 에이티즈 등 선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경쟁한 자리에서 우승한 만큼 감격스러운 우승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먼저 리더 방찬은 "최대한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킹덤'에 출연했다. 우리의 무대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장 큰 영광은 멋진 선후배님들과 무대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훈훈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팬들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았는데요. 멤버 승민은 "'킹덤'이란 프로그램을 하면서 힘든 순간도, 그만큼 즐거웠던 순간도 많았다. 우리가 어떤 무대를 준비하든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 덕분에 항상 힘을 얻고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 '킹덤'에서 값진 시간들을 쌓았다. 이 추억들을 토대로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네요.

한예슬이 지난 2019년 3월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팩트 DB
한예슬이 지난 2019년 3월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팩트 DB

▽ 한예슬, 만만치 않은 공개 열애 후폭풍

배우 한예슬이 비연예인 남자친구를 SNS를 통해 공개했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해 일부 연예매체 등이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과거 화류계 접대부 출신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요.

다만 한예슬의 대응은 루머에 휘말리면 침묵으로 일관하던 다른 연예인과 달리 직접 루머 해명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가 일했던 곳은 호스트바가 아닌 가라오케라며 옹호한 것은 물론, 함께 불거진 '버닝썬 여배우' 등 루머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 모양새입니다. 한예슬의 공개 열애를 응원하는 팬들은 '본인이 아니라는 데 왜 그러냐' '당당해서 보기 좋다' 등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한예슬이 말한 가라오케와 호스트바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는다면서 '호스트바는 유죄고 가라오케는 무죄냐'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남성접객원의 불법유무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해 달라며 식품의약안전처와 여성가족부에 민원을 넣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예슬은 최근 전속계약을 완료한 높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4일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요. SNS 역시 비방 댓글에 대해 "이젠 저도 참지 않아요. 캡처 들어갑니다"라는 댓글로 응수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배우 자매인 이유비 이다인(위쪽부터) 자매는 지난주 연이어 이어진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더팩트 DB
'배우 자매'인 이유비 이다인(위쪽부터) 자매는 지난주 연이어 이어진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더팩트 DB

▽ '견미리 딸' 이유비 이다인 자매, 논란에 곤욕

배우 견미리의 두 딸인 이유비 이다인 자매가 연이은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동생 이다인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열애를 인정했지만 축하보다는 질타에 가까운 반응을 얻고 있고, 언니 이유비는 인지하지 못한 저작권 침해로 논란을 낳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다인은 이승기와 공개 열애가 알려진 후 가족사가 조명되면서 본의 아니게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다인의 양부 이홍헌 씨가 과거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사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간 부당 이익을 통해 호의호식을 누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다만 이다인 측은 이승기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이승기 팬은 이승기의 주택에 둘의 연애를 반대한다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유비도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는데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그린 그림을 자선경매에 내놓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겠다는 선행 의지를 드러냈지만, 그림은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보고 따라 그린 그림으로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유비는 여론의 뭇매를 맞자 "저작권 침해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이다인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있던 시기인 만큼 이유비에게도 대중의 질타가 이어진 모습입니다.

배우 전지현이 지난주 남편의 바람기로 이혼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지만 전지현 소속사를 비롯한 남편과 시어머니의 직간접적인 대처로 일단락된 모습이다. /더팩트 DB
배우 전지현이 지난주 남편의 바람기로 이혼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지만 전지현 소속사를 비롯한 남편과 시어머니의 직간접적인 대처로 일단락된 모습이다. /더팩트 DB

▽ 전지현, 남편과 이혼설 '찌라시' 해프닝

배우 전지현은 지난주 때 아닌 별거설과 이혼설에 시달렸는데요. 한예슬과 이유비 이다인 자매의 논란이 진행형이라면 전지현을 둘러싼 루머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한 모습입니다.

전지현은 2012년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주 연예계에는 전지현과 최준혁 대표가 이혼하고 별거중이라는 찌라시가 돌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더불어 전지현이 이민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등 온갖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그러나 남편 최준혁 대표와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이정우 디자이너가 이에 대해 간접적으로 반박하면서 루머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준혁 대표는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만화 '슬램덩크'를 패러디해 '전젼 남푠 하고 싶어요'라는 이미지를 올렸고, 이정우 디자이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너무 화나는 날이라 자칫 자제력을 잃고 빵을 먹을 뻔했지만 잘 참아냈다"며 아들 내외를 둘러싼 루머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 역시 루머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문화창고 측은 "해당 방송에 언급된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온라인을 통해 악성 루머나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질 경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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