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수 윤주희 봉태규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윤종훈 김영대(왼쪽 부터)가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
엄기준 "첫 방송 20.8%", 봉태규 "다 같이 봉사활동 갈 것"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복수의 마침표를 찍을 '펜트하우스3'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네이버TV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우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가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작품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을 그린다. 앞선 시즌은 천서진(김소연 분) 오윤희(유진 분) 주단태(엄기준 분) 강마리(신은경 분) 이규진(봉태규 분) 하윤철(윤종훈 분) 고상아(윤주희 분) 등이 각자 지은 벌을 받았다. 이에 심수련(이지아 분)은 헤라팰리스로 돌아오며 행복의 서막을 여는가 싶었지만 로건리(박은석 분)가 의문의 폭발 사고를 당하며 충격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에서는 고3이 된 헤라팰리스 키즈들의 입시 전쟁부터 '펜트하우스' 인물들의 과거와 진실, 새로운 인물의 정체까지 밝혀지며 '펜트하우스' 세계관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김소연 유진 이지아(왼쪽 부터)는 각자 '펜트하우스3' 촬영 소감을 밝혔다. /SBS 제공 |
먼저 첫 방송을 앞두고 구치소 안에서의 모습이 공개된 유진은 "윤희는 자신의 죗값을 치르게 돼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냈다"며 "하지만 시즌 3에서 악인들이 죗값을 다 치르지 않고 나와서 활개를 친다. 찝찝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은 "나에게 '펜트하우스'는 특별하게 남을 거다. 오윤희로 인해 유진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오윤희는 시즌 3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분노의 피아노부터 유심칩을 씹는 장면까지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김소연은 "이번 시즌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서진아 이러면 안 돼, 어디까지 갈 거야' 이런 생각을 했다"며 "이번 시즌에서도 천서진답게 악행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번 작품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소연은 "배우로서 어떻게 연기하고, 표현할지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 천서진을 만난 것은 배우로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수련과 나애교로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이지아는 "처음에 걱정이 많았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 온 두 사람의 감정과 상황에 충실했다. 그 어느 때보다 두 사람의 감정을 더 치밀하고 세심하게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또 "심수련은 이제까지 했던 캐릭터보다 감정 변화의 폭이 큰 인물이다"며 "수련이의 감정선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수련이가 얼마나 더 치밀하고 큰 그림을 그릴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첫 방송 시청률 20.8% 예상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SBS 제공 |
앞선 시즌을 통해 '국민 욕받이'로 활약한 엄기준은 "그럴 수밖에 없는 대본이었다. 시즌 3는 키스신이 없어서 굉장히 홀가분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주단태를 통해 '저렇게 살면 안 된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결국 악인은 벌을 받을 거다"고 말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두터운 팬층을 만든 봉태규는 "규진이는 긍정적인 친구다. 시즌 3에서도 빠른 적응력으로 밝은 기운을 뽐낼 것"이라고 규진이의 행보를 예고했다. 또 그는 "시즌 3에서 관계 변화가 있다. 규진이는 이를 통해 우월감과 자신감, 업그레이드된 찌질함을 선사할 것이다"고 그의 매력을 표현했다.
시즌 2에서 윤희를 배신하고 은별(최예빈 분)을 선택하며 반전을 선사한 윤종훈은 "윤철로서 할 수 있는 최대의 선택이다"고 단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회부터 많은 것이 변할 거다"고 예고해 호기심을 높였다.
'펜트하우스'를 통해 새로운 감정을 많이 느꼈던 윤종훈은 "아직은 말할 수 없지만 시즌 3에서 관계 변화가 정말 많다. 그로 인해 처음 느껴보는 감정도 많다"고 말해 과연 이들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모인다.
김영대(왼쪽)와 김현수는 "이번 시즌에서 석훈과 로나의 마음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SBS 제공 |
헤라팰리스 키즈 대표로 참석한 김현수와 김영대는 앞선 시즌부터 이어오던 두 사람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수는 "시즌 2에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이 깊어진다"며 "그럼에도 또 시련이 찾아온다. 두 사람이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영대는 "두 사람의 결말이 비극이라는 추측도 많다 하지만 지금까지 석훈이의 성장 과정을 봤을 때, 그 비극을 막으려고 많이 노력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펜트하우스2' 마지막 회가 최고 시청률 31.5%를 기록한 만큼 '펜트하우스3' 첫방송 시청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에 엄기준은 "첫 방송 시청률 20.8% 예상한다"고 소수점까지 말하며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봉태규는 시청률 공약과 관련해 "시즌 1 때의 공약이 코로나 19로 이행되지 못했다"며 "'펜트하우스3'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출연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갈 것"이라고 밝히며 의미 있는 공약을 내세웠다.
복수 3부작의 마침표를 찍을 '펜트하우스3'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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