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벌금형…"스스로를 단속할 것" 
입력: 2021.06.03 13:09 / 수정: 2021.06.03 13:09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벌금형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벌금형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더팩트DB

검찰, 지난달 28일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 

[더팩트|원세나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하정우가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하정우는 3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관련 입장을 전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지난달 28일 프로포폴 관련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는 하정우는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며 "그간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과 제가 출연하였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의 관계자 여러분, 제가 소속된 회사 직원분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하정우를 약식기소했다. 하정우는 지난해 2월 "레이저로 얼굴 흉터 치료를 받으면서 수면마취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검찰 조사 당시에도 '치료 목적'이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하정우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하정우입니다.

저는 지난달 28일 프로포폴 관련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저는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간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과 제가 출연하였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의 관계자 여러분, 제가 소속된 회사 직원분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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