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배우 황건, 폐렴 투병 중 별세…향년 81세
입력: 2021.05.31 07:32 / 수정: 2021.05.31 07:32
원로배우 황건이 지난 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황건의 빈소는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을지로 서울백병원 지하이며, 발인은 5월 31일 오전 5시 30분이다. /독자 제공
원로배우 황건이 지난 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황건의 빈소는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을지로 서울백병원 지하이며, 발인은 5월 31일 오전 5시 30분이다. /독자 제공

한국영화원로회서 장례…배우 한지일 추모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원로 영화배우 황건(본명 황건차)이 별세했다.

30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황건은 29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과거 폐암으로 한쪽 폐를 제거했던 고인은 최근 폐렴에 걸려 투병 중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한국영화인원로회가 진행하고, 고인의 유일한 유족인 동생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곧바로 귀국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배우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쓸쓸히 가족도 없이 세상을 떠났지만 행복한 사람. 1960년대~1980년대 한국 영화 전성기를 함께한 영원한 영화배우 황건. 동료 선후배가 빈소를 지켜주셔서 얼마나 행복합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회고했다.

한편 황건은 1960년대 이만희 감독의 영화 '흑맥으로 데뷔해 '쌀' '소령 가재구' '낙인' '7호실 손님' '하늘이 부를 때까지' '당신만을 사랑해' '삼국어한' 등에 출연했다. 또 2009년에는 제46회 대종상영화제 특별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건의 빈소는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을지로 서울백병원 지하이며, 발인은 5월 31일 오전 5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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