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새벽, 투병 끝 사망…"영원히 기억할 것"
입력: 2021.05.30 17:16 / 수정: 2021.05.30 17:16
뷰티 유튜버 새벽(본명 이정주)이 혈액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30세. /새벽 인스타그램 캡처
뷰티 유튜버 새벽(본명 이정주)이 혈액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30세. /새벽 인스타그램 캡처

62만 독자 보유 인기 뷰티 유튜버, 림프종 혈액암 투병 

[더팩트|원세나 기자] 뷰티 유튜버 새벽(본명 이정주)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새벽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는 3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됐다"고 새벽의 부고를 전했다.

이어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한 그는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잊지 않겠다"고 덧붙이며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다.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새벽은 6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뷰티 유튜버로 지난 2019년 림프종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삭발 영상 공개는 물론 병상 생활 중에도 밝은 모습으로 투병기를 공개하는 등 팬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아온 새벽은 결국 향년 3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다음은 김은하 대표의 새벽 부고 전문이다.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되었습니다.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7년 전, 차장님 차장님 은하 차장님 하며 밝게 인사를 나눈 인연을 시작으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나눴습니다.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취, 고통과 행복을요. 그의 밝은 미소와 명랑한 목소리, 아름다운 눈빛이 형형합니다.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잊지 않을게요,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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