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을 인정한 배우 지수가 결국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더이상의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지수 본인 역시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이뤄진 결정이다. /더팩트 DB |
상호 합의하에 최종 계약 해지→'달뜨강' 소송 끝까지 책임질 것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작품에서 중도하차 한 배우 지수가 결국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는 지수로 인해 제기된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27일 "지수와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수의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KBS2 '달이 뜨는 강'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수의 학교 폭력 사실이 폭로됐다. 이후 지수는 당시 주연을 맡아 출연 중이던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고, 제작사는 황급히 나인우를 대체 투입했다. 뿐만 아니라 사전 제작으로 90% 이상 완료한 촬영분에서 지수의 분량을 통편집하고 재촬영을 진행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극심했다. 결국 제작사는 지난 4월 지수와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다음은 키이스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당사의 소속 배우 지수 씨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지수 씨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달이 뜨는 강'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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